본문 바로가기

TOEIC Inside/인터뷰

피알원 AE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3가지는? AE가 직접 말하는 필수 역량




PR회사 AE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AE를 꿈꾸는 취준생들을 위해 현업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PR에이전시 입사 2년 차인 임종화 씨를 만나 취업 준비부터 취업 후 업무에 대한 이야기까지 취준생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들어보았습니다. 


함께 만나볼까요?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임종화입니다. 현재 PR에이전시 PR ONE에 다니고 있으며, 이제 입사 2년 차를 맞았습니다. 대학교 재학 당시 열심히 YOLO를 실천했던지라 학점은 그리 높지 않은 3.65이며, 카투사로 복무했던 경험이 있어서 토익은 975점입니다. 그 외 일본어 JLPT 2급 자격증이 있습니다. 




2. 홍보 AE는 어떤 일을 하나요? 하루 업무 일과도 함께 공유해주세요!


홍보 AE의 분야는 언론홍보/디지털홍보/오프라인홍보 등 여러 분야가 있습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분야는 언론홍보 분야이고요. 기업을 다양한 매체와 광고를 통해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홍보 AE업무를 설명해 드리자면, 아침에 출근해서 고객사, 경쟁사 그리고 업계 전반과 관련된 뉴스를 모니터링 합니다. 주요 기사들은 스크랩해서 고객사에 전달하고요. 


이러한 클리핑 업무가 끝나면 담당하고 있는 고객사를 잘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작성합니다. 이러한 자료들은 미디어(신문/방송) 기자, 에디터 등을 통해 기사화되어 여러분들이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뉴스가 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 시간에는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고 수집합니다. 이러한 자료들은 보고서 형태로 작성되어 회사 내부 혹은 고객사에도 공유가 된답니다. 또한,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수행하기 위해 팀/본부 회의를 가지며,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제휴로 디지털 광고 영상 제작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3. 토익 점수가 상당히 높은 편이에요. 공부 기간은 얼마나 되시나요?


토익 공부는 6개월 정도 했었어요. 복수 전공이 영어학이었기 때문에 학과 공부와 토익 공부를 동시에 해 조금 더 수월하게 취득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점수가 만료돼 다시 봐야 하는데, 입사 전보다 실질적으로 영어를 쓰는 일이 많아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4. 업무에 영어 쓰는 일이 많은가요?


네, 아무래도 외국계 클라이언트가 있다 보니 뉴스 모니터링할 때 해외 기사도 봐야 하고, 본사 자료를 한국 실상에 맞게 번역해야 해요. 분야에 따라 전문적인 영어 단어도 일일이 찾아봐야 하고요. 외국계 기업에 제안을 할 때는 한글로 제안서를 작성하고 영어로 번역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입사 후 영어 공부를 더 하는 것 같아요.






5. 토익 공부가 업무에 도움이 된 경험이 있었나요?


조금 전 말씀 드렸듯이, 외국계 클라이언트와 업무를 진행하려면 어학 능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메일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토익 공부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LC 지문을 풀기 위해 공부했던 이메일 어휘, 숙어, 문단 구성을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6. AE가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E의 필수 역량으로는 ‘트렌드 리딩 능력’, ‘크리에이티브한 기획력’,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꼽고 싶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트렌드 리딩 능력’입니다. 홍보·광고·마케팅 분야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요. 떠도는 정보들을 취합하고 온전한 자기 것으로 만들어 그 가운데 어떤 정보가 뜰 것 같은지 집어낼 수 있다면 단연 최고겠죠.  


두 번째, 크리에이티브한 기획력은 앞서 트렌드를 리딩한 후, 고객사나 기업을 위한 캠페인을 구상해야 할 때 필요한 역량입니다. 남들이 다하는 일반화된 캠페인은 이슈가 되지 못해요. 따라서 독특한 발상으로 새로운 캠페인을 그려낼 수 있는 기획력이 필요해요.


마지막으로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트렌드를 읽고 콘텐츠를 만들고 난 후에 필요한 역량이에요. 프로젝트를 실행할 때 고객사를 설득시키는 능력이 없다면 이 모든 콘텐츠를 상품화할 수 없게 돼요.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특히 AE를 희망한다면, 사회 전반적인 상식부터 관심 있는 분야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어떤 대화라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능력은 너무나 중요한 것 같아요. 



이외에도 추가로 갖춰야 할 부분은 ‘체력관리’입니다. 앞서 소개한 세 가지 역량은 모두 갖추고 있다 해도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절대적으로 힘들어요. 즉, 세 가지 기본 능력과 그걸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기본 체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이 업계에서는 힘들다고 생각해요.






7. AE를 꿈꾸는 대학생에게 “이것만은 꼭 해봤으면 좋겠다”하는 것이 있다면?


저도 그랬지만, 많은 분이 스펙을 쌓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닥치는 대로 이것저것 스펙을 쌓기보다는, 본인이 가고자 하는 분야와 관련된 경험을 해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홍보 대행사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면, 규모에 상관없이 인턴 혹은 아르바이트로 업무 경험을 해보는 것도 추천해보고 싶어요. 밖에서 볼 때랑 실제로 일을 해보는 것은 정말 많은 차이가 있거든요. 무엇이든 본인에게 맞는 일인지 미리 경험해 보세요. 인턴 경험이 있다는 것도 실제 공채로 지원하거나 면접 시에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PR에이전시의 AE 임종화 씨는 취업 준비 시 본인이 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현업에 있는 AE선배의 현실적인 충고가 아닌가 싶네요! 


그럼, AE를 목표로 하는 취준생 모두 오늘도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