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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Inside/인터뷰

인턴 채용에 관심있는 사람 주목! 한국경제신문 인턴사원들의 인턴준비 팁 공개



취업준비생에게 ‘인턴’은 직장생활을 경험하고, 직무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렇다 보니 취업 전, 인턴직에 지원하고자 하는 취준생이 많은데요. 오늘은 한국경제신문에서 인턴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턴사원들을 만나 인턴에 합격하기까지의 준비 과정과 인턴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한국경제신문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인 인턴기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한국경제신문에서 JOB팀 인턴기자를 하고 있는 채민석입니다. 운동과 요리를 좋아하는 상당히 평범한 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산업부 소속 JOB팀 인턴기자 정윤혜입니다. 대학교 4학년 1학기까지 마치고, 현재는 휴학하고 인턴기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산업부 JOB팀에서 인턴기자를 하고 있는 김우영입니다.






Q2. 한국경제 인턴 기자직에 지원했을 때의 스펙을 알려주세요!



저는 학점이나 토익도 그렇게 높지 않았어요. 그래서 주로 대외활동 경력이나 공모전 수상 경력으로 어필을 많이 했죠. 대외활동은 5개 정도 했고요. 공모전 수상은 최우수상을 포함해서 4개 정도 했습니다. 학점은 4.5 만점에 3.6이었고, 토익은 2015년 중순 기준으로 910점이었으나 지금은 만료가 되었습니다. 


학점은 3.19이고 현재 유효한 토익 점수는 910점입니다. 이외에 다른 자격증은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영상 파트를 지원했기 때문에 영상 관련 활동들을 많이 기재했고, JOB 콘서트와 같은 행사 기획도 하는 역할이기에 행사 기획 활동 또한 자세히 기술한 것이 유리한 스펙으로 비추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학점은 3.65이고, 토익 점수는 970점입니다. 자격증은 KBS한국어능력시험 2+급을 갖고 있고, 따로 경력 사항은 없습니다. 





Q3. 토익은 언제 처음 취득하셨나요? 취득 목적은?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 처음 토익을 응시했어요. 군인 신분으로 토익 시험을 보면 응시료를 할인해줘서 군대에 있을 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만료가 되었지만, 이번 인턴직이 끝나면 교환학생 신청을 위해 재응시할 예정이에요. 



2014년 여름방학 때 처음으로 취득했고, 이때의 성적이 만료되어서 작년 9월쯤에 다시 시험을 보았습니다. 처음 토익 취득을 하려고 했던 건 만점을 목표로 공부해서 영어 실력을 쌓자는 목적이었고요. 작년에 시험을 다시 보게 된 건 아무래도 취업준비생이 되어 여러 회사에 지원하다 보니 토익 점수를 기재해야 하는 곳이 많아 시험을 급하게 본 기억이 납니다. 


저는 대학교 입학하기 전 토익을 처음 응시했는데요. 카투사에 지원하기 위해 겨울방학 동안 준비했었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서 올해 초 1~2월에 다시 토익 점수를 취득했습니다. 






Q4. 토익 공부가 실제 업무 현장에서 도움이 됐나요?



토익 시험을 준비하면서 익힌 문장이나 기술이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이번에 현대 자동차 관련 기사를 쓰고 있는데, 타 브랜드의 정보가 필요한 적이 있었어요. 한국 자료를 보니 조금은 부족하고 그래서 해당 사이트로 직접 들어가서 자료를 찾았어요. 정보를 검색하고 필요한 것을 골라내는 것에 영어는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실력은 토익을 공부하면서 다졌고요. 


파트1의 사진 묘사 문제 유형을 공부하면서, 그저 단순하게 there is/are ~~ 와 같은 문장만 떠올리던 수준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문장 구사 능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리딩의 어법 파트를 공부하면서는 단어별 뉘앙스의 차이, 구체적인 의미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파트 3도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화이다 보니 ‘특정 상황에서의 질문에 대한 답을 이렇게 하는구나,’ ‘나도 이런 상황에서 써먹어야겠다.’와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지난 7월, 국제기구 채용설명회에 취재차 참석한 적이 있었어요. 연사가 모두 외국인이라 모든 설명회가 영어로 진행되었는데요. 매일같이 듣던 리스닝 연습 덕분에 연사들의 영어를 어렵지 않게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카투사로 미군 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각종 서류를 작성하거나 읽는 데에도 미리 공부했던 비즈니스 어휘들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Q5.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 본인의 어떤 모습을 강조했나요? 또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저는 다른 부분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활발하고 열정적으로 대외활동을 했던 경험을 강조했어요. 게다가 대외활동을 하면서 거의 다 팀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꽤 좋은 어필이 될 것 같아서 대부분이 대외활동 이야기였는데요. 몸으로 때우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함께 증명하기 위해서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열정적으로 실적을 내는 상황에서 어떤 갈등과 문제가 있었고, 그것들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을 했는지 스토리라인을 짜서 적었습니다.



제가 가진 경험과 한국경제신문 JOB인턴기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연결하는 데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먼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 제가 가지고 있는 경험들 중 JOB 인턴기자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 것들만 선별하는 작업을 했었는데요. 전부 다 보여주기보다는, 효과적으로 저를 설득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경험들만 고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열정, 소통, 성실 이 세 가지로 저를 표현하는 키워드를 잡았는데요. 자기소개서에 흔하게 쓰이는 단어라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추상적인 설명이 아닌 구체적인 경험으로 제 자신을 설명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각 경험을 기술할 때에는 무엇을 했다고만 말하기 보다는 무엇을 했을 때 어떤 것을 느꼈는지, 제가 얻은 교훈 및 가치에 대해 말하려고 노력했고 각 경험의 구체적인 활동은 포트폴리오로 따로 정리하여 자기소개서를 뒷받침하는 자료로 제출하였습니다.



먼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조사했습니다. 이후 선택적으로 제가 갖고 있는 능력을 어필했습니다. 미리 인터넷과 주변 인맥을 동원해 제가 지원한 한국경제신문 JOB팀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를 조사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의 JOB팀은 기업과 인사담당자분들 취재도 하지만 JOB콘서트같은 대형 행사들도 기획하고 진행한다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취재 관련 능력은 다양한 아르바이트와 유학생활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 점을 어필했습니다. 행사 기획 및 진행 능력은 배낭여행 스케줄을 짜면서 키운 저의 기획 능력과 위기관리능력을 어필했습니다. 






Q6. 면접 시 받았던 질문 몇 가지만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JOB팀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는지, 그리고 기존의 JOB팀이 해오던 것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JOB팀에 대해 충분히 공부했기 때문에 제가 알고 있는 JOB인터뷰, JOB콘서트, 달인 콘서트 등을 언급했고요. 현재 보유하고 있는 SNS 채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취업’이 핵심 주제이기 때문에 각각의 콘텐츠들이 충분히 취업준비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페이지나 유튜브 채널의 파급력이 적은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브랜딩’을 제시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여지기에 1회성으로 비추어지는 인터뷰, 행사 등이 아니라 ‘한국경제신문 JOB’이라는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인터뷰, 행사로 보여져야 파급력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시각적인 요소들이 통일성을 갖추고 ‘한국경제신문 JOB’에서 전하고자 하는 가치를 명확하게 하여 브랜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어떤 JOB 콘서트를 해보고 싶냐는 질문에 ‘취준생 부모님을 위한 JOB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저는 많은 취준생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가 주변의 시선과 압박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자신이 정말 무엇이 되고 싶은지 천천히 고민하고 여행도 하고 청춘도 즐겼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주변의 걱정과 재촉은 취준생들에게 이러한 기회도, 여유도 갖지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취준생 부모님들이 취준생들이 얼마나 힘든지, 어떻게 응원할 수 있는지 제대로 배울 기회가 있다면 취준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Q7. 인턴직으로 근무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 같아요. 제가 열심히 할 수 있고 좋아서 하는 일이어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결국에는 남에게 피해를 주더라고요. 회사는 교육기관이 아닌 이익 집단이에요. 물론 일을 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제가 무엇인가를 ‘잘해서’ 회사에 이익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좋아하지만 잘할 수 없다면 아쉽지만 다시 한번 생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최대한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이번 인턴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와 닿은 것 같아요.



일 자체에서 배우는 것도 많지만, 일을 하는 조직, 회사 자체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경제신문이라는 같은 회사에 다녀도 각자가 하는 일들이 모두 다르고 복잡하게 연결된 것을 보면서, 회사를 이루는 구성원에 대해서 입체적으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여러 회사의 홍보팀, 인사팀을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름있는 유명 회사의 구성원인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저 ‘대기업’이라는 단편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제가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그 회사를 다시 이해하게 되는 재밌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라는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안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짜릿했습니다. 특히 바쁘게 돌아가는 편집국을 매일 볼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Q8. 방학 동안 인턴을 할까, 토익을 할까 고민하는 분이 많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턴을 하려면 토익이 필요해요! 인턴을 할까 토익을 할까 고민을 하신다면 이미 4학년이시잖아요. 물론 최근에 블라인드 테스트가 많이 적용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비슷한 역량을 대체해서 물어보거나 시험을 치는 경우도 많아요. 무조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선 내가 취직을 하는 데 필요한 근간부터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기보다는 둘 다 하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관리해서 계획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토익 같은 경우에는 기간을 명확하게 잡고 그 안에 무조건 끝낸다는 자세로 공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혼자 타이트하게 할 자신이 없다면 학원도 좋은 방법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방학에는 봉사, 여행, 인턴 등 방학이 아니면 안 되는 기회가 많이 있는 것 같아서 토익은 학기 중에 계획해서 끝내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개인마다 공부 스타일이 있겠지만 저는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방학 기간 집중해서 ‘빡세게’ 공부한다면 누구나 목표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토익은 노력한 만큼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Q9. 앞으로의 포부는?



우선 만료된 토익부터 다시 볼 예정이에요. 지금은 거창한 포부는 없지만, 나중에 제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서 차근차근 완성해 갈 거예요. 지금은 작문 실력을 늘리기 위해 신문 필사를 꾸준히 하고 토익을 공부해서 다시 점수를 마련하면 어디에나 필요한 능력을 탄탄히 갖춘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갑작스럽게 어떤 직무로 나갈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결정할 수 있는 실력을 만들어 놓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일에 부딪히면서, 상대방에 대해 알게 되는 만큼 저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앞으로의 직업을 선택하는 데에 가장 큰 판단 기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두 달 동안 정말 열심히 부딪히며 배웠듯이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제가 가지고 있는 힘의 100%를 끌어내서 잘 해보고 싶습니다. 인턴이 끝나는 12월 즈음에는 취업 관련 콘텐츠 하면 사람들이 ‘한국경제신문 JOB’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라요! 



6개월 동안 많은 것을 이루고 싶습니다. 한국경제 JOB 페이스북 페이지도 키우고 싶고, 다양한 기업들을 취재하면서 시야도 더 넓히고 싶습니다. 오는 12월 31일 마지막 인턴직을 마무리할 때 후회 없이 열심히 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의 인턴사원들을 만나 인턴 준비에 필요한 토익 이야기와 자기소개서 작성 팁 등을 들어보았는데요. 취업준비생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됐길 바라면서, 오늘도 힘차게 꿈을 향해 달리는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