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생활의 키워드 중 하나는 '선택과 집중'입니다. 수많은 채용 공고 확인, 기업별 맞춤형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등 여러 구직 활동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선 꼭 명심해야 하죠.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취준생의 삶 전반에도 적용되는 말입니다. 취업 성공에 초점을 맞추면 경제, 운동, 주거 등 다른 요소들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몸도 마음도 건강한 취준을 돕는 제도가 새로 시행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서울 거주 청년이라면 누릴 수 있는 혜택, 함께 알아볼까요? :)
취업 스터디도 가야 하고, 채용 면접장도 방문해야 할 때,
만만치 않은 교통비가 부담된다면 주목하세요!
서울 청년 패스 ①: 대중교통 요금 지원
'서울 청년 패스'는 서울 비전 2030위원회, 청년정책 네트워크 등 청년층과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서울시가 제정한 ‘청년이 바라는 일상생활 지원 3대 시리즈’ 정책의 일환입니다. 3가지 정책 중 가장 먼저 시행되며 청년이 겪는 일상 속 불편을 제거하는 게 주된 목적이죠. 첫 번째 제공 혜택은 체계적인 서비스로 서울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 요금 지원입니다!
버스와 지하철만 있다면 서울 전역, 나아가 수도권까지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 대중교통은 환승 시스템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BMW(Bus, Metro, Walk)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고정 수입이 없는 취준생에겐 교통비도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최근 취업 트렌드 상 스터디 모임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여전히 대면 면접이 활발히 진행된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이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이죠.
구직자의 고충을 헤아려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 거주 19-24세 청년에게 교통비를 지원합니다. 소득 및 재산과 관계없이 연간 최대 10만 원이 지급되는데요. 정말 필요한 이들에게 금액이 제공될 수 있도록 마일리지 방식을 택한 점이 눈에 띄네요. 구체적으로 연간 대중교통 이용액의 20%를 적립해 반기 마다 환급해 주면 버스 및 지하철 탑승에 사용할 수 있답니다! 듣기만 해도 매력적인 혜택, 연 1회 신청이 가능해 어서 지원하고 싶겠지만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현재 열심히 관련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중이라고 하니 잠시만 기다려 주시길 바랄게요 :)
월세 계약 종료일이 코앞, 이사 걱정에 캄캄한 눈앞
주거 불안정에 삶이 벅찬 분들이라면 확인하세요!
서울 청년 패스 ②: 이사 비용 지원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고 하지만, 대다수의 기업 및 기관이 서울에 위치했기에 어쩔 수 없이 상경한 분들도 많습니다. 또 구직 활동에 적합한 환경을 찾아 서울 살이를 계획하고 있는 청년들도 상당수 존재할 텐데요. 여차저차 집을 구해도 아직 명확한 소득이 없다 보니 주로 월세 계약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연스럽게 계약 연장이 되면 좋으련만, 현실은 녹록지가 않죠. 부득이하게 이사를 하게 되면 이사비, 중개 수수료, 청소비 등 모든 게 다 비용입니다. 돈을 벌려고 올라왔는데 돈이 자꾸만 나가는 아이러니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젠 서울시가 나섰습니다.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거나 서울시로 전입할 예정인 19-39세 1인 가구 청년이라면 1인당 40만 원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동 금액은 바우처 형태로 지급되며 이사와 관련된 비용 일체에 활용할 수 있는데요. 액수가 상당한 만큼 대중교통 요금과 달리 생애 1회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중개 수수료가 20만 원 미만인 주거지로 거처를 옮길 시엔 최대 2회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물론 '요즘 물가와 부동산 시장에서, 이 정도 금액으로 뭘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원책 발표를 통해 생색만 내고 실생활에 보탬이 되지 않으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할 뿐이니까요. 현실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는 공인중개사협회, 이사 업체 등과 협약을 맺고 저렴하게 동 바우처를 이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는 법이니, 점점 더 발전 및 개선될 정책 시행안을 기대해 보자고요 :)
모르는 게 약? 아는 것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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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패스 ③: 청년 몽땅 정보통
<토익스토리>에서도 자주 소개해 드렸지만, 정부 및 지자체에선 청년들을 위한 공공복지 정책을 매년 시행하고 있습니다. 면접비, 공인 어학 시험 응시료 등 취업에 직접 소요되는 비용뿐만 아니라 주거비, 대외활동비 등 기타 청년 생활을 돕는 취지의 금액 지원도 이뤄지고 있죠. 아울러 운영 기관별로 정책 정보가 너무 흩어져 있다는 의견이 나오자 정부는 온라인청년센터를 설립 및 운영해 불편함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청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더 알맞게 전달하기 위해 '청년 몽땅 정보통' 구축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부처별로 산개한 1,000가지 이상의 정책을 한데 모았으며 특히 AI 검색 기능을 도입해 정보 획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고 합니다. 최근 가장 핫한 기술이 적용됐으니 분명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죠? 현재까지 알려진 바론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신청, 접수, 처리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입니다. 더 효율적인 검색을 위해 공공사업이지만 민간 플랫폼과 협력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고요. 갖은 노력이 더해진 만큼 기존 온라인청년센터와 더불어 청년들의 보편적 복지 확대에 기여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을수록 몸은 무거워지는 법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고 싶다면 참고하세요!
서울 청년 패스 ④: 서울청년 함께 런
채용으로 가는 길엔 험난한 관문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첫 단계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인적성 공부, 면접 준비 등 앞길을 헤쳐 나가기 위해선 많은 공을 들여야 하죠. 자연스레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면 건강에 이상 신호가 오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비싼 헬스장에 등록해 개인적으로 운동을 병행하기엔 금전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여유가 없는 게 취준생의 삶일 텐데요. 제아무리 취업이 중요해도 건강보다 우선할 순 없는 노릇! 서울시는 부담 없이 즐겁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을 추진합니다.
'서울청년 함께 런(RUN)'은 그동안 중장년층 위주로 진행된 건강 사업과 달리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사업입니다. 비만이나 대사증후군 같은 만성질환을 조기에 예방하도록 지역별 커뮤니티 집합 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요. 러닝 크루 활동, 플로깅 등 다채로운 과정이 마련될 계획이니 관심의 끈을 단단히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19-39세 서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열심히 달리며 탄탄한 신체도 얻고, 또래들과 교류하며 인적 네트워크도 넓힐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여러분을 기다린다고 할 수 있겠네요 :)
다만 현시점에선 참여에 작은 허들이 존재합니다. 바로 스마트밴드를 활용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확인하는 '온 서울 건강 온' 사업 참가자를 우선 선발하기 때문인데요. 비록 당장 친구들과 함께 뛰고 호흡할 순 없지만, 곧 프로그램이 확대 시행될 전망이니 설레는 마음을 조금만 더 참아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양자역학의 근간을 이루는 이론은 '불확정성의 원리'입니다. 하나의 현상을 두고 서로 다른 값이 확률적으로 도출된다는 의미인데요. 특히 관측 방식에 따라 상이한 결과물이 나온다고 합니다. 취준생의 삶과 미래 역시 불확정성의 원리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가능성의 세계에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려면 긍정적이고 밝은 관점으로 스스로를 조망해야 한다는 것이죠. 오늘 소개해 드린 서울 청년 패스가 고단한 구직 생활을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바라보는 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바람과 함께 <토익스토리>는 다음 시간을 기약할게요. 따뜻한 미소와 함께 다시 만납시다 :)
출처:
서울시청년패스 교통비 이사비 지원해요 – 꽁냥이
2022년도 서울시 청년패스 사업 꼭 알아보시오 – 지식선비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 3대 시리즈 ①청년패스(PASS) – 캠퍼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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