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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취업 TIPS

해외에서 꿈을 이루고 싶다면? 1년간 600만원 받으며 일하세요! 해외취업정착지원금 소개

 

국내 취업 시장 내 경쟁이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습니다.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의 문만 열어 놓은 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인턴 또한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포지션보다 단순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죠. 국내에서 구직이 어려워지니 해외로 눈을 돌리는 취준생이 늘어났습니다. 점점 방역 정책을 완화하는 국가들이 많아지는 상황도 영향을 끼쳤고요. 하지만 물가, 교통비, 주거비 등 낯설게 느껴지는 경제적인 차이가 해외 진출의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국가에서는 '해외취업정착지원금' 제도를 만들었는데요. 과연 어떤 도움을 제공할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돈 벌러 해외 나갔는데, 오히려 국가에서 돈을 더 준다고..?"
해외취업정착지원금, 너 도대체 뭐하는 녀석이야?

 

 

종종 해외 취업자를 두고 '외화벌이'하러 갔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화폐 통화가 다른 외국 기업에게서 월급을 받으니 같은 금액이더라도 국내 기업보단 더 국위선양(?)을 했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습니다. 수입에 따른 지출, 즉 적절한 소비가 있어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데 해외에서 거주할 시 국내 시장에 영향력을 끼칠 방법이 몹시 제한적입니다.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니, 실제로 외화벌이를 나선 이들은 인식과 달리 해당 국가 경제 발전에 주로 이바지한 셈입니다.

그런데! 해외취업정착지원금은 '해외'에 ‘취업’한 청년의 ‘정착’을 도와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지원금 제도입니다. 취업 초기 단계의 청년들이 느끼는 부담감을 줄이고 현지 적응을 돕는데요. 앞서 말씀 드렸던 내용을 고려해 보면 ‘도대체 왜..?’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취업이 격화된 취업 관문에 대한 대안 역할을 하기도 하고 장기적으로 해외 취업자가 납부하는 세금 등이 국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괜히 쓸 데 없는 곳에 국고를 낭비하는 건 아니라는 점!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600만원까지, 총 3차례에 걸쳐서 제공합니다!
해외취업정착지원금 지급액 및 지급 방식

 

 

금액 지원에서 아마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릴 사항은 지급액 규모일 겁니다. 실질적인 도움 여부가 액수에 달려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우선 해외취업정착지원금은 취업 국가에 따라 금액이 상이합니다. 동남아, 중남미, 중동, 유라시아, 아프리카 등에 위치한 나라는 '신흥국 분류 국가'로 인정돼 최대 600만원이 지급되는 반면, 유럽, 동아시아 등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국가에서 직장을 얻었을 시엔 최대 400만원이 지급 한도로 설정돼 있습니다. 신흥국은 열악한 사회 기반 인프라, 불안한 치안 등 생활이 더 어렵고 불편하기에 지원금 규모가 크다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임금이 더 적을 가능성도 높고요.

독특한 점은 지급 방식입니다. 취업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선 한 번에 많은 금액을 줘야 할 거 같은데, 그럴 경우 잠깐 취업해서 지원금을 수령하고 일을 그만둬 버릴 수도 있습니다. 제도상 허점이 존재해 불필요한 사람에게 혈세가 낭비되는 것이죠. 따라서 국가는 총 3번(취업 후 1개월, 6개월, 12개월)의 지급 시점을 두고 나눠서 돈을 지급합니다. 신흥국 취업자는 300만원(1차), 100만원(2차), 200만원(3차) 순으로 지원금을 수령하고 선진국 취업자에겐 200만원, 100만원, 100만원이 순차적으로 지급됩니다. 특히 입사 첫 달에 받는 금액이 가장 많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얌체들을 걸러내기 위해 3회 지급이 시행되고 있지만 제도의 취지는 잘 살려서 운영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아무나 받을 수 없기에 더 값지게 느껴지는 법!
해외취업정착지원금 신청 조건 및 방법

 

 

그동안 <토익스토리>에서 여러 지원금 제공 정책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 해외취업정착지원금은 꽤나 까다로운 조건을 자랑하는 녀석입니다. 먼저 만 34세 이하의 나이로 본인, 부모, 배우자, 자녀의 합산 소득이 6분위 이하여야 합니다. 올 2월부터는 건강보험료 기준 금액이 347,570원이 넘어서는 안되죠. 여기까지는 ‘청년’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이니 크게 어렵지 않을 텐데요. 다음으로 취업 전 월드잡플러스 사전 구직등록(회원가입)을 완료한 후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월드잡플러스에 대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 주시길 바랄게요 :)

해외에서 일하고 싶다면? 취업 정보 눈에 있는 '월드잡플러스'

 

이어서 취업에 대한 조건도 존재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취업비자' 발급 유무인데요. 비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건 합법적인 근로 형태가 아니라는 뜻이기에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참, 청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비자를 취득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비교적 편하게 비자를 얻을 수 있지만 해외취업알선사업, K-Move 스쿨 등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사업으로 취업한 사람만 인정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취업 비자의 관문을 넘었다면 다음은 직종에 대한 기준입니다. 임금수준이 연 1,600만원을 넘어야 하고 1년 이상 근속이 보장된 계약서가 있어야 하는데요. 단, 여기서 청소원, 가정부, 주방보조, 숙박시설 직원 등 단순노무직종은 제외됩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어지고 나서 시간이 한참 흐른 거 같은데, 아직 정책에 반영되지 않은 점은 많이 아쉽네요.

모든 허들을 뛰어넘었다면 이제 신청만 남아있습니다! 월드잡플러스에 로그인한 후 '마이페이지'에 들어가면 ‘정착지원금 신청하기’ 메뉴가 있는데요. 해외에서 직장을 구해 일할 수 있다면 절차는 전혀 어렵지 않지만 신청 시기가 조금 헷갈릴 수 있습니다. 총 3회에 걸쳐 지원금을 수령하기에 각 회차마다 따로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구체적으로 1차 지원금은 근무 시작 1개월 이후부터 4개월까지, 2차 지원금은 6개월에서 8개월, 3차 지원금은 12개월에서 14개월 사이에 신청할 수 있답니다. 쉬운 이해를 위해 설명을 덧붙이자면, 각 회차의 기준점(1, 6, 12개월)이 지난 순간부터 2개월간 신청을 할 수 있고 1회 지원금만 1달의 여유 더 준다고 생각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국가와 신청 차수에 따라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이 될 가능성도 있으니, 꼼꼼히 일정을 체크해서 빠르게 신청을 완료하는 방식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머나먼 이국 땅에 발을 내딛는 일에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심지어 호기롭게 떠난 사람도 외로움과 낯섦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국내로 돌아오는 일이 빈번하죠. 누구의 잘못도 아니기에 탓을 할 순 없지만, 오늘 소개해 드린 '해외취업정착지원금'이 성공적인 국외 근로 생활에 꼭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드넓은 세상에서 존재감을 펼쳐낼 꿈의 씨앗이 싹도 틔워보지 못한 채 사라져서는 안되니까요. 간절한 바람을 전하며 <토익스토리>는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취업자와 취업 준비생 여러분 모두 응원합니다 :)

 

 

 

출처:                                       

최대 600만원 지원으로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든든하게~ ‘해외취업정착지원금’ – 청년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