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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스터디 TIPS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시작! 이사 관련 영어 표현

 

The environment creates you and you create the environment. (환경이 당신을 만듭니다. 그리고, 당신이 환경을 만듭니다.)”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 알프레드 아들러가 한 말처럼 주변 환경은 우리의 일상에 매우 큰 영향을 주곤 하죠. 그런 점에서 거주지 자체를 바꾸는 일은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오곤 합니다. 낯선 곳에서 마주하게 될 여러 변화는 때론 불안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설렘을 주기도 하는데요. 특히 20대에는 직장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자주 이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무더운 여름철 이사를 준비하며 쓸 수 있는 다양한 영어 표현, <토익스토리>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회사를 옮기게 된 A씨,
 근처에 자취방을 알아보게 되는데…?”

집 종류 관련 영어 표현

 

 

외국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아기자기한 주택은 영어로 ‘Cottage’라 부릅니다. 주로 도시보다는 시골에 위치한 ‘Country cottage’를 뜻할 때 자주 사용되는데요. 이사를 준비하며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분도 많은데, 최근에는 ‘Cottage core’ 스타일이 인기라고 합니다. ‘Cottage’와 ‘Core’의  합성어인 이 단어는 단순한 생활과 자연의 조화가 느껴지는 소품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를 뜻한다고 하네요.

한국의 가장 대중적인 주거 방식을 꼽으라면 단연 ‘아파트’를 빼놓을 수 없죠.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5층 이상의 공동주택을 아파트라 부르지만, 미국 등에서는 2~3층의 공동주택을 아파트라고 표현합니다. 만약 한국식 아파트를 설명하고자 한다면 ‘Flat’이라는 표현이 더욱 적합한데요. “Do you live in a flat or a house? (아파트에 사세요, 아니면 단독주택에 사세요?)” 이렇게 활용해 보면 좋겠죠? 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원룸도 일종의 콩글리시라는 사실! 부엌ㆍ침실ㆍ거실이 모두 하나의 방으로 이루어진 1인 가구 주택은 영어로는 ‘Studio’라고 표현합니다. “I live in a studio alone that’s nearby school. (나는 학교 근처 원룸에 살아.)” 처럼 자신의 주거 형태를 설명해볼 수 있겠죠.

이와 마찬가지로 오피스텔도 대표적인 ‘Broken English’ 중 하나입니다. 오피스텔은 ‘Office(사무실)’와 ‘Hotel(호텔)’의 합성어로, 주거와 업무용으로 모두 사용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이에 적합한 영어식 표현은  ‘Efficiency apartment’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빌라(Villa)는 보통 4층 이하의 소형 공동주택을 뜻하지만, 영어권에서는 시골 대저택을 뜻한다고 합니다. 만약 “I live in a villa alone.” 이라고 말했다가는 대저택에 홀로 살고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겠죠? 한국식 빌라를 표현할 때는 ‘Multi complex house’라고 표현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이사 갈 집을 결정한 B씨,
계약서를 쓰기 위해 집주인과 만나는데…?” 

집 계약 관련 영어 표현 

 

건물주 등의 임대주는 영어로 ‘Landlord’라고 표현합니다. 참고로 열악한 거주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높은 임대료를 청구하는 악덕 임대인은 은어(slang)로 ‘Slum(빈민가)’를 소유하고 있는 ‘Landlord(임대주)’라는 뜻에서  ‘Slumlord’라고 표현한다고 하네요.

세입자는 영어로 ‘Tenant’라고 표현하는데요. 현재 거주 중인 세입자는 ‘Sitting tenant(현 세입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Renter’나 ‘Rentee’도 같은 뜻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또, 세입자라면 응당 지불해야 하는 것이 있죠. 바로 집을 사용하는 데에 따른 집세입니다. 집세는 영어로 ‘Rent’라고 표현하는데요, 때론 ‘세내다, 임차하다’라는 동사로도 활용된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We’re two months in arrears with the rent. (우리는 집세가 두 달 밀렸다.)”, “Who do you rent the house from? (그 집은 누구에게서 임차하는 건가요?)”처럼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겠죠?

이렇게 임대주와 임차 계약을 진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죠. 바로 이 집을 계약할 것이라는 약속의 의미로 걸어두는 계약금(Down payment)입니다. 계약금을 걸어두는 행위는 “Make a down payment on ~ (~에 계약금을 걸다)”라고 표현한다고 하네요. 또, 우리에게는 ‘은행 예금’이라는 뜻으로 더욱 익숙한 ‘deposit’은 부동산 시장에서는 ‘보증금’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친구와 집 계약에 대해 이야기할 때,  “I need to pay a deposit. (나 보증금 내야 해.)”와 같이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사를 가게 된 C씨,
여러 업체에 견적을 내게 되는데…?” 

이삿짐 센터 관련 영어 표현

 

최근에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며 소형이사를 전문으로 하는 ‘A moving company(이삿짐센터)’도 많이 늘어났는데요. 본격적으로 이사를 하기 전 먼저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는 바로 업체와 견적을 내는 것입니다. 견적을 산출하는 것을 영어로는 ‘Quote(견적을 내다)’라고 표현합니다. 업체마다 견적 산출 방식이 상이하다 보니,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간혹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부르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흔히 ‘바가지를 쓰다’라고 표현하는 상황은 ‘pay through the nose’라고 합니다. “I paid through the nose! (나 바가지 썼어!)”와 같은 표현을 실제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토익스토리 가족 여러분은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간혹 업체에 따라, 이삿짐센터에서 짐 운반 외에도 커튼 달기 등 개인이 하기에는 힘든 일(Heavy lifting)을 대신 맡아주는 경우도 있죠. ‘Heavy lifting’이라는 단어는 직역하면 ‘무거운 것을 들다’라는 의미이지만, 관용적으로 무거운 짐을 드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궂은일을 뜻할 때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가구를 분해(Disassemble)/재조립(Reassemble)하거나,  벽에 구멍을 뚫는(Put holes into the walls) 등의 다양한 일을 ‘Heavy lifting’이라고 할 수 있겠죠?

 

 

 “처음 새 집에 입주한 D씨,
친구들을 불러 집들이를 하게 되는데…?” 

집들이 관련 영어 표현

 

이사를 마쳤다면 가까운 사람들과 즐겁게 집들이를 하는 것도 좋겠죠! 집들이는 원래 이사 전 신들에게 제사를 올리며 나쁜 기운을 쫓아내는 제례의식이었는데요. 제사 후 자신이 정착(Get settled)한 곳에 마을 사람들과 일가친척을 초청해 잔치를 베풀던 것이 이어져 지금의 집들이 문화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The more the merrier(사람이 많이 모일수록 더 즐겁다)’이라는 말처럼 흥겨운 자리에 여러 사람이 함께 어울려 노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았나 봅니다. :)

서양에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Housewarming party’라는 집들이 문화가 있죠. 이 표현은 과거 난방시설이 부족하던 때, 이사간 집을 따뜻하게 덥히기 위해 지인들이 장작 등을 선물로 가지고 왔던 것에서 비롯된 말이라고 합니다. 만약, 지인으로부터 받은 집들이 초대장에 ‘At my place’라고 적혀 있다면 당황하지 말고, 지인의 집으로 방문하면 됩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흔히 사용되는 ‘My place’는 나의 위치나 입장, 할 말 등, ‘나’와 관련된 무언가를 설명할 때 쓰이는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We’re just going to chill at my place. (우리 그냥 집에서 쉬려고.)”나, “I seem to have lost my place. (어디까지 말했는지 까먹었어.)”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

집들이 필수 코스로 집구경이 빠질 수 없죠. 집들이를 준비한 호스트는 손님을 위해 집의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주게 됩니다. 이것을 영어로는 ‘Give tours to the house(집을 구경시켜주다)’라고 표현합니다.

 



이사를 준비하다 보면 정말 고민할 것이 많습니다. 이사할 지역을 고르는 것부터, 집안에 들일 가구나 생활용품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결정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인데요.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을 거쳐 이사를 마치고 나면, 새로운 환경이 주는 만족감에 설렘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이사를 결정한 분들이 있으시다면, 지금의 힘듦보다는 다가올 설렘을 떠올리며 즐겁게 준비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새로운 집에서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길 바라며, <토익스토리>는 다음 시간에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 출처

부동산 관련 영어 표현) 빌라와 맨션, 아파트 그리고 home과 house의 차이는? – 카리나님의 블로그

부동산관련영어표현 – 윤선생블로그

파티초대장, ‘집들이 파티 하는데 올래?’ 영어로! – 엔구화상영어 블로그

인생을 바꾸는 두 가지 방법, 나를 바꾸는 환경과 공간에 대해서, 아들러 용기 심리학 명언 – 임경원님의 블로그

성인남녀 꿈의 직업 2위는 '건물주'…1위는? – 매일경제
DDE 59. Housewarming party (집들이) – 시내님의 블로그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8. 빌라와 맨션, 뭐가 다르지? 아파트와 플랫의 차이점은? – 중앙일보

Slumlord – Merriam Web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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