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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Inside/토익라이브

고졸취업을 원한다면? 포항제철공고는 토익스피킹으로 미리 취업준비한다!



TOEIC Speaking을 공부한다고 하면 어떤 대상이 떠오르시나요? 취업준비생? 대학생? 직장인?


여러분의 예상이 빗나갔음을 증명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북 포항에 있는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이하 포항제철공고)인데요. 지난 2012년 마이스터 고등학교로 인가 받은 포항제철공고는 재학생의 영어 말하기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연 4회 토익스피킹 시험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긴장감 넘치는 응시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어서 따라오세요 :) 





시험 시간이 되자 1학년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고사실로 모였습니다. 이미 토익스피킹 응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본인의 자리를 익숙한 듯 찾아 앉기도 했습니다 


시험의 첫 단계인 ‘기밀유지서약서’작성. 





 

학생들은 감독관이 나눠준 기밀유지서약서에 수험번호, 개인 인적 사항 등을 하나씩 꼼꼼하게 작성합니다.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한순간에 가라앉았고, 학생들의 표정도 사뭇 진지해졌는데요. 


학생들에게서 시험 응시의 능숙함이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 알고 보니 포항제철공고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실제 시험과 가장 유사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하네요. 시험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기 때문이죠. 


학생들을 위한 학교 측의 맞춤 배려,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기밀유지서약서 작성이 끝나고 오리엔테이션의 꽃! 기기점검 시간이 되었습니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안내 음성에 따라 오디오와 마이크를 차례로 점검하는 시간인데요. 긴장한 마음과 입을 풀기 위해 예문을 몇 번씩이나 따라 하는 학생들도 간혹 보이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시험이 시작된 순간.


우렁찬 목소리가 교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한 단계 한 단계 시험의 끝을 향해 갈수록 학생들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더해졌는데요. 1번부터 11번 문제까지 모든 과정이 끝난 후 자신이 녹음한 답변을 들으며 진지한 눈빛으로 자신의 답변을 경청했습니다. 


답변 확인을 마친 학생들에게서 아쉬움과 홀가분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고사실에 입실했을 때와 같이 삼삼오오 모여 응시 소감을 나누며 하나, 둘 퇴실했습니다. 


세 개 고사실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토익스피킹 시험은 영어 말하기 실력 향상을 목표로 한 1학년 학생 180여 명이 응시했습니다. 


이날 토익스피킹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의 소감을 한 번 들어볼까요?



황종현(설비과 1학년)

첫 시험이라 그런지 조금 떨렸어요. 학교에 TOEIC Speaking 수업이 있어요.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주신 자료를 바탕으로 공부했는데요. 공부한 내용이 시험에 많이 나와서 다행이었어요. 목표는 레벨 5예요. 이번 시험에서 아쉬웠던 파트 5만 보완한다면 다음 시험에선 레벨 5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상원(전자과 1학년)


레벨 4를 취득하고 차근차근 점수를 높여가려고 해요. 그래서 최종 목표는 레벨 7입니다. 보통 2학년 말에서 3학년 초에 기업 면접을 보기 때문에 취업을 준비하려면 그 전에는 취득해 놓으려고 합니다. 


주위 친구들도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걸 알고 있어서 토익스피킹을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에요. 그리고 조금씩 성적이 오르면 성취감을 느껴 더 높은 점수를 목표로 하는 것 같아요. 

 




포항제철공고에서는 토익스피킹을 마이스터 인증제에 활용 중입니다. 학생들은 TOEIC Speaking 레벨5 이상을 취득해야 마이스터 인증을 받을 수 있는데 많은 학생이 레벨 5를 넘어 졸업 전까지 레벨 6, 레벨 7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학교 측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학생들이 더욱더 열정적으로 토익스피킹을 공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포항제철공고 학생들의 취업 성공을 토익스토리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