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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Inside/인터뷰

현대건설 면접 준비 전략 공개! 기출문제와 합격 답변, 신입사원이 공개한다!



얼마 전, 현대건설 2018 상반기 신입사원 모집이 진행되었습니다. 곧, 1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전형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면접 준비를 위해 여기저기서 현대건설 면접 기출문제 혹은 합격자 답변 등을 찾아보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토익스토리만의 특급 정보! 


현대건설 세무팀 신입사원을 만나 현대건설 입사 당시 학점, 토익 점수 등 합격 스펙과 면접 기출 문제와 답변 등 취준생들에게 꿀이득 될만한 정보들을 들고 왔는데요.


현대건설 취업의 문을 열어줄 면접 준비 전략을 공개합니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건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27살 강건휘입니다. 2016년 1월에 현대건설에 입사하여 아직은 팀 막내입니다.




2. 현대건설에 입사하셨을 때의 스펙을 공유해주세요!


학점은 4.18(4.50만 점), CFA Level 3, 토익 840점, 투자회사 인턴 1회, 대기업 재무팀 인턴 1회 이렇게 갖추고 있었습니다. 영어 말하기 성적도 보유하고 있었고요.




3.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 본인의 어떤 모습을 강조했나요?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이 회사에 들어가서 ‘열심히 하겠다, 크게 성장하겠다’ 이런 문구는 지양하였습니다. 회사에서 특정 직무의 신입사원을 모집 한다는 것은 그 자리에 적합한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입사 지원서 작성 전에 제가 지원하는 직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사람을 요구하는지 철저하게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왜 그 자리에 적합한지’에 대한 적절한 이유와 함께 어필을 했죠. 


이 부분은 입사 후인 지금도 변함없는데요. 만약 저희 팀에 신입사원이 필요하다면 그저 '열심히 하는, 열정적인, 똑똑한’ 사람보다는 ‘우리 팀에 적합한 사람’이 들어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4. 현대건설의 면접 전형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그리고 면접 시 받았던 질문 몇 가지만 공유해주시고, 질문에 따른 본인의 답변도 함께 알려주세요!


아마 지금도 똑같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무진 면접과 영어 면접, 임원 면접 이 세 과정이 한 번에 진행됩니다. 그만큼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는데요. 제 경우 아침 7시 30분 정도에 면접 장소에 도착해 오후 12시쯤 면접이 끝났습니다. 반나절 면접에 몰두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가장 인상 깊었던 면접 질문은 ‘지금 당장 100억이 주어지면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입니다. 대부분의 다른 면접자들은 부모님께 절반 이상을 드리고 여행 및 주식투자를 할 것이라고 답변한 것이 기억나는데요. 저는 마지막 차례여서 ‘전 50억 이상 드릴 수 있는 효자는 아니고, 절반 이상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서 월세 같은 안정적인 수입원을 만들고, 절반은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니 임원분들께서 '정말 효자가 아니군' 하시면서 웃으셨던 게 기억나네요.


또 하나는 존경하는 인물에 대해 국내/해외 한 명씩 여쭤보셨는데, 당돌하게 국내는 '미래에셋의 박현주 회장님'이라고 답하고, 해외는 '싱가포르 리콴유 총리'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만 잘 설명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절대 거짓말하시면 안 됩니다. 실무진 면접에서 '인턴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의견충돌한 적이 있었는지'라는 질문 하나로 거의 15분 동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하셨는데요. 거짓말을 하려거든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스토리를 준비(?)하시거나, 처음부터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네요.




5. 현대건설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전공지식은 최대한 준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스터디를 하거나 예상 질문들을 만들기보다는, 그 시기에 쟁점이 될 만한 요소와 특히 지원한 회사의 현재 상황에 대한 분석은 완벽하게 끝내고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인성 면접의 경우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는데요. 온라인에 예상 문답이 많이 있잖아요. 그 문답들을 보니 공감도 안 될뿐더러 외워서 갔다가 오히려 혼란만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6. 토익을 공부했을 때 익힌 문장 및 어휘 등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도움이 됐나요?


현재 해외 세무 쪽을 담당하고 있는데 해외공사에 필요한 Set-Up부터 철수할 때까지 모든 업무의 Follow-Up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국회사 및 현지 회계사, 변호사분들과 미팅이 필수적이며 해외 출장도 잦습니다. 따라서 영어는 제 업무에 필수로 갖춰야 할 능력인데요. 토익 RC 부분에서 특히 이메일 형식의 예문들을 많이 참고해서 이메일을 작성하곤 합니다. 


문법도 중요하지만 엄청난 양의 계약서를 읽을 때는 RC에서 계속 공부했던 토픽 찾기 등이 생각 외로 상당히 도움이 됐습니다. 어휘 부분은 미팅 때나 이메일 작성할 때 쓰던 단어만 계속 쓰게 되는데요. 더 명확하게 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어휘를 찾기 위해 토익 준비하며 정리했던 어휘집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 건설을 포함한 현대자동차 그룹사 직원들은 실무 영어 실력 측정을 위해 사내 영어 시험에 응시해야 해요. 

토익을 공부했던 게 사내 영어 시험을 응시할 때나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할 때는 잘 몰랐는데 토익이 입사 후에 실무에서나 사내 영어 시험 공부할 때 실제로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으니까 “진작에 더 많이 공부해 둘걸..”이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들죠.(웃음)




7.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유행일 정도로 특히나 문과생들은 취업 약자인데요. 강건휘씨의 취업 성공 전략 3가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직무에 필요한 '영어 말하기 능력', 배우고자 하는 '성장 욕구', 지원 분야에 적합한 '경험'을 취업 성공 전략이라고 꼽고 싶습니다. 



1. 엉성하지만 대담한 '영어스피킹'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해 영어성적이 상당히 낮습니다. 혼자 해외여행도 다니는 걸 즐기고, 외국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해 혼자서 스피킹을 터득했는데요. 지금도 문장이 짜임새 있진 않지만, 영어 말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어 그냥 막 내뱉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이게 놀랍게도 영어면접에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들어가서 완벽한 문장을 머리에서 생각하고 두려움에 버벅거리면서 나오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고 자신 있게 부족한 문장이라도 말할 수 있는 게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2.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성장 욕구'


아무것도 모르고 경영학과로 진학했고 그 많은 분야 중에서도 재무/회계 쪽으로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스펙을 위해 CFA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해당 분야 지식에 대한 니즈가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금융시장 및 경제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것이 면접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입사 후 종일 일 한 뒤에도 이 악물고 공부해 CFA 최종합격까지 해냈습니다. 현재는 영어에 대한 부족함을 느껴 영어 공부는 지속하고 있습니다. 



3. 지원 분야에 맞는 '경험'


주변 사람이나 온라인으로 스펙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했어요. 물론, '스펙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고자 하는 분야에 맞는 스펙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금융회사 및 재무/회계 파트에 지원하는데 마케팅 공모전이나, 직무와 상관없이 제2 외국어 점수가 높다면 마이너스 될 요소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높은 점수를 받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다양한 스펙도 좋지만, 그보다 분야에 적합한 스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전국의 문과생들에게(특히나 경영 혹은 회계 전공자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실 제가 누군가에게 조언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 스펙과 자격증 등 문과를 졸업해도 분야가 워낙 다양하니 계량적인 조언보다는 일반적인 조언이 더 필요할 것 같네요. 


확실한 것은 '철저하게 준비된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입니다. 취업에서 ‘운’이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 ‘운’ 조차도 준비된 사람이 잡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기업, 그 업종에 들어가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하시는 분들조차 떨어질 수 있는 게 취업 시장입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내가 정말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채워 넣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현대건설 세무팀 1년 차 신입사원 강건휘님을 만나 현대건설 채용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취업 후에도 현재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는데요.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자세! 정말 박수쳐 드리고 싶습니다. 짝짝짝!



현대 건설 2018년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의 면접 전형은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며, 토익, 토익스피킹 등 영어 성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하는데요. 강건휘 사원의 현대건설 면접 정보가 많은 도움 되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