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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이런 의미였다?! 조심해야 할 영어 표현들!

외국인 친구와 영어로 대화할 때 의도치 않게 서로 간 오해가 생긴 적 있으신가요? 문화가 다를 뿐 아니라 같은 영어 문장이라도 의미와 뉘앙스가 우리나라와 다르기 때문에 생긴 경우가 아마 많았을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토익스토리>가 외국인 친구에게 사용하기 전, 조심해야 할 영어 표현들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Oh my god!’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인데요. 미국인들과 대화할 때는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믿는 신을 특별한 이유 없이 언급한다고 생각해서 불쾌해 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인의 약 70%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죠? 

 

이뿐만 아니라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는 만큼 종교적인 문제를 조심스럽게 다루는 곳이 미국입니다.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종교가 뭐예요?'라고 직접적으로 묻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일요일에 약속 있어?', '일요일에 영화 볼래?'와 같은 질문으로 간접적으로 종교를 묻는다고 하는데요. 혹시 모를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서 ‘Oh my god!’을 ‘Oh my gosh!’, 'Oh my goodness!’, 'Oh my' 등으로 대체하기를 추천합니다. 

 

영어로 이야기 하다가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거나 듣지 못했을 때 반사적으로 나오는 영어가 ‘What?’인데요. 외국인들에게 'What?'은 다소 공격적이고 무례한 표현이라고 합니다. 외국인 친구가 상처 받을 수 있으니  ‘Pardon?’, ‘I’m sorry?’, 'Excuse me?' 등의 표현으로 정중하게 질문해보세요~!

 

영어 교과서에서 예문으로 자주 보았던 문장 중 하나가 ‘I’ll call you later’입니다. '나중에 전화할게'라는 의미를 전할 때 흔히 사용하는데요. '꼭 오늘이 아니라도 훗날에 전화하겠다'는 의미로 이 표현을 쓰지만 영어로는 '꼭! 오늘 전화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해요. 이 문장을 외국인 친구에게 사용하면 친구가 하루 종일 여러 분의 전화를 기다릴 수도 있답니다~

 

당일에 전화하지 않으면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으로 오해할 수 있으니 'soon', 'sometime'을 넣어 'I'll call you back later soon', 'l'll call you back sometime soon' 등을 사용해 보세요. 오늘이 아닐 수 있다는 여지를 주면 친구가 서운해하지 않겠죠~?

 

외국인 친구에게 'We need to talk'라고 말한다면? 아마 잔뜩 긴장한 친구의 모습을 보게 될 텐데요. 미국에서 'We need to talk'는 진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쓰는 표현이라고 해요. 특히 연인들이 헤어지기 직전에 자주 쓰는 표현인데요. 갑분싸를 피하고 싶다면 'Can I talk to you for a sec?', 'Can I talk to you?' 등으로 대화를 요청하세요~

 

예고되지 않은 시점에서 뜬금없이 예상치 못한 인물이 나올 때 '형이 왜 거기서 나와?'라고 한국에서 유머스럽게 표현하는데요. 한국의 유머 감성을 살리고 싶어서 혹은 반가움을 표시하기 위해 곧이곧대로 'Why are you here?'로 바꿔 쓰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 왜 있어?’와 같은 냉소적인 뉘앙스가 담겨 있기 때문인데요.

 

의도와 달리 외국인 친구에게 상처를 줄 수 있겠죠? 조금 더 부드럽게 'Hey! What are you doing here?'라고 말해보세요.  외국인 친구도 반가워하는 여러분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한국에서 친구와 약속을 잡고 싶을 때 '내일 스케줄 어떻게 돼?', '이번 주말에 스케줄 있어?'라고 많이 묻는데요. 외국인 친구와 약속을 잡을 때 'Do you have a schedule?'이라고 질문하면 '빨래하기', '아침 먹기' 등 주말의 일상적인 스케줄만 듣고 끝날 수 있습니다. 약속을 잡으려는 의미가 아니라 단지 그날의 일정을 물어보는 것으로 이해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물어보면 대답하는 사람은 본인의 사소한 스케줄 외에 다른 말은 하지 않게 되고, 물어본 사람은 대답을 듣고 '상대방이 나를 만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오해하기 십상이죠. 반드시 'Do you have a busy schedule?'이라고 정확하게 묻고 약속을 잡아보세요~ 

 

기사에서 블랙컨슈머라는 단어 많이 보셨죠?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자 고의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 이른바 '악성 소비자', '진상 손님'을 뜻하는데요. 미국의 경우 인종 문제에 예민하기 때문에 무심코 ‘black consumer’라고 썼다가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black consumer'가 흑인 손님을 지칭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오해를 막기 위해 ‘black consumer’ 대신 ‘bad customer’, ‘horrible customer’, ‘rude customer’, ‘disrespectful customer’ 등을 사용하기를 추천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슬플 때나 너무 감동적일 때 ㅜㅜ’라는 이모티콘을 정말 자주 씁니다. 하지만 'ㅜㅜ' 이모티콘을 따서 영어 'TT'라고 치거나 발음하면 어리둥절한 외국인 친구의 반응을 볼 수 있는데요. 'TT'는 아기들이 오줌에 대해서 말하는 단어, 쉽게 말하면 '쉬야'의 뜻이기 때문인데요. 'I'm like a TT'라고 소리 내서 말하면 '쉬 하고 싶다'로 받아들여 화장실에 데려다 줄 수도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ㅜㅜ' 대신 'I'm so sad', 'It was awesome' 등 기분을 상세하게 말하거나 문자 할 때 핸드폰에서 제공하는 그림 이모티콘을 사용합니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이모티콘도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곳에서만 사용해야 오해가 없겠죠~?

 

 


 

지금까지 외국인 친구와 대화할 때 조심해야 할 영어 표현들을 정리해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이 표현이 이런 의미였어?'라고 놀란 분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들을 참고하셔서 외국인 친구와 대화를 나눌 때 오해 없이 소통해보세요~:D

 

 

* 참고하면 좋은 자료들

 

오 마이 갓!함부로 쓰면 큰일 나는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nW8fTCDF3R8&t=9s


I’ll call you later
잘못 쓰면 미국인이 상처 받는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ErsjvE2-wcg

 

We need to talk 그냥 얘기하자는 게 아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Xod4UOzFy8


[
올리버쌤 영어꿀팁] 스케줄 있어요_미국인이 이해 못하는 이유는?
https://www.youtube.com/watch?v=nNmIvE-w8X4&t=112s


네가 웬일이야?’ 영어로 말하면 시비(?)가 되는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oEGV8md8F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