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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Inside/토익라이브

직장인 워너비 스펙은 '영어회화', 공부하는 직장인 샐러던트(Saladent)

주 52시간 근무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트렌드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퇴근 후 여가 시간을 활용하는 법에 관심을 가지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공부'하는 학생으로 여가를 보내는 직장인도 점점 늘어가는 추세! 공부하는 직장인들은 왜, 어떤 공부를 하고 있을까요?

 

직장인 10명 중 4명... 샐러던트(Saladent)는 어떤 사람들?

직장인을 뜻하는 'Salary-man'과 공부하는 학생 'Student'를 결합한 신조어 샐러던트(Saladent). 바로 '공부하는 직장인'을 뜻하는데요. '직터디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늘어난 여가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자기계발'을 선택한 직장인들이 그동안 관심을 두고 있던 분야나 장래를 위한 투자로 '공부'를 선택한 샐러던트를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잡코리아와 알바몬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중 40%가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54.1%가 '자기계발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로 51.2%의 응답자가 '고용에 대한 불안감과 퇴사 후를 대비하기 위해'라고 응답했는데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용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샐러던트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프라인 독서모임 '트레바리'(좌), 온라인 자기계발 강좌 '클래스101'(우) (출처: 홈페이지)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선택하고, 직장인 개인의 언택트(Untact) 활동이 일상화되면서 늘어난 시간적인 여유를 공부하는데 쓰는 직장인이 늘어났다고 해요. 경제 둔화로 인한 고용 불안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영어 학습'을 비롯한 외국어 어학 공부, '자격증이나 학위 취득'을 위한 공부에 투자하고, 최근에는 20~30대 직장인들을 위한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포토샵, 일러스트, PPT 제작' 등의 실무형 강의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학습 시장도 코로나19 이후 2배나 늘었다고 하니 공부하는 직장인도 그만큼 증가했다는 방증이겠죠?

 

샐러던트(Saladent)가 원하는 이직 스펙은?

최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2,296명을 대상으로 '가지고 싶은 스펙'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40.9%가 '외국어 회화 능력'을 가지고 싶은 이직 스펙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어 '전공/직무 자격증(33.1%)', '중요 업무 경험/성과(28.5%)', '업계 상위 기업에 재직한 경력(27.3%)'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참고로 취준생도 가지고 싶은 취업 스펙으로 '외국어 회화 능력'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2.8%나 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경력직 채용 시 토익스피킹을 활용한 주요 기업만 보더라도 다양한 기업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토익스피킹 점수를 채용 시 필수 제출 요건으로 명시하거나 채용 시 우대하는 조건으로 진행한만큼, 샐러던트가 '외국어 회화 능력'을 이직 시 필수 요건이라고 답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업별 경력직 채용 시 2020년 상반기 TOEIC Speaking 어학 기준

 

뿐만 아니라 <토익스토리>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영어 능력, 직장인에게 필요한가'에서만 보더라도 '우수한 영어 능력이 연봉협상, 이직 등을 통한 소득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되나?'의 질문에 '그렇다' 이상으로 답변한 비율이 68.8%에 이르는 것 또한 같은 이유로 볼 수 있겠죠?

 

 

500명에게 물었습니다! "영어 능력, 직장인에게 필요할까요?"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초중고 교육 시장이 작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취업, 승진, 자기 계발 등의 이유로 성인 교육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열공'하는 직장인을 주변에�

www.toeicstory.co.kr

 

샐러던트(Saladent)에게 TOEIC Speaking이란?

이제 막 셀러던트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직장인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또는 친구나 동료가 추천하는 것에 따라 요즘 유행하는 온라인 학습 강의도 들어보고, 오프라인 강의나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하기도 하는데요. 단기적인 활동도 나쁘지 않지만 바쁜 직장인에게는 공부하는 시간을 낸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에 롱텀(Long-term)으로 꾸준히 학습하면서 결과도 만들어낼 수 있는 '어학자격시험'을 치르는 샐러던트를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취업, 이직 또는 해외지사 파견 등을 하는데 있어서 토익스피킹 점수가 일정 수준의 자격을 획득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다 보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다만 시간을 할애에서 공부하는 샐러던트에게는 점수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영어 활용 방법을 배우고 그에 맞는 능력을 키우는 '과정'에 의미를 두는 것도 '공부하는 직장인'이 갖추어야할 '샐러던트 마인드'가 아닐까 합니다.

 

 

대기업 해외 주재원 파견기준 보니 입사 8년차·토스 레벨6 이상

대기업 해외 주재원 파견기준 보니 입사 8년차·토스 레벨6 이상, 공태윤 기자, 사회

www.hankyung.com


 

"남들도 하는데 나도 샐러던트가 되어볼까?" 고민하고 계시나요? 직장인의 시간을 효율적이고 알차게 사용하는데 그 의미가 있지만 샐러던트의 삶을 일종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시작하는 거라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내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것을 시작하고 싶은지 더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직장인의 공부'가 또 다른 스트레스가 아닌, 삶의 질과 가치를 높이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