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이 있다”
복잡한 문제를 풀어가야 할 때, 불미스러운 사건을 마주했을 때 여러 전문가가 입을 모아 하는 말입니다. 그 어떤 자료나 지식보다 유용한 단서를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는 뜻일 텐데요. 이 명제를 토익 공부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사건 현장에 답이 있듯, 토익 지문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토익스토리>가 여러분의 토익 공부를 도와줄 든든한 지원군 ‘토익탐정’을 소개합니다. ‘토익탐정’과 함께 지문 속에서 단서를 발견해 정답을 찾아보세요!
모두들 안녕하셨는가! 토익 지문에서 정답의 단서를 찾아내는 토.익.탐.정! 따스한 봄햇살과 함께 이 몸이 돌아 왔다네. 다들 그 동안 토익 공부는 열심히 해오고 있었겠지? 저런… 표정을 보아하니 노력은 했으나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한 모양이군. 하지만 걱정말게. 가르침을 향한 내 열정은 여전히 불타고 있으니 말일세.
오늘은 오랜만에 RC PART 6에서 정답의 단서를 추리하는 연습을 해볼 테니, 잘 따라오길 바라네. 오늘 살펴볼 지문도 우리 토익위원회가 공개한 ‘2020 하반기 TOEIC 정기시험 실제 기출문제’에서 가져온 RC PART 6 지문이라네. 자, 그럼 추리의 문을 활짝 열어볼까나?
PART 6 - 빈칸 채우기
토익 RC PART 6는 긴 지문에서 빈칸을 채우는 형식의 문제가 출제 된다네. 따라서, 문맥을 파악하며 단서를 찾는 것이 추리에 중요하지. 이 점을 염두하고, 135-138번 지문으로 들어가 보세.
[주요 단어] | |
* on display: 전시 중인 | * earn: 얻어주다 |
* figure: 인물 | * acclaim: 칭송 |
Questions 135-138 지문은 박물관의 전시회 진행 소식과 전시 내용을 광고하는 글이라네. 우리가 안내 광고나 홍보 팜플렛에서 자주 접하는 형식을 갖고 있으니, 이 점을 염두에 두게.
- Question 135, 136 -
Q135는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명사를 고르는 문제라네. 빈칸 바로 앞 ‘This’라는 단어로 미루어 보건대, 빈칸은 전 문장의 전부, 혹은 일부에 상응하는 단어이지 않겠나? 그 말인 즉, 해당 문장이 정답의 단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지.
[🔍단서1]
Now on display at the Berkford Museum is She Creates History
: She Creates History가 현재 Berkford 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들이 많지만, 결국 단서가 나타내는 의미의 핵심은 전시회가 열린다는 점이구먼. 그렇다면 정답은 (C) exhibit(전시회)일 수 밖에 없지. 참고로, 단서처럼 주어가 뒤에 위치하는 문장을 종종 볼 일이 있다네. 문장이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에 따라 도치되는 경우이니, 당황하지 말고 주어부터 차례대로 해석하면 된다는 점 기억해두게나. 항상 주어에서 시작해야 의미 파악이 수월하기에 특별히 알려주는 방법일세 :)
다음으로 Q136은 아주 간단한 문제이자, 가장 까다로운 문제 중 하나라네. 빈칸에 들어갈 올바른 전치사를 찾아야 하는데… 단서부터 보고 가도록 하지.
[🔍단서2]
It also focuses ---136--- significant figures in ~
: 또한, 전시회는 ~의 중요한 인물들에 초점을 맞춥니다.
일단, 정답은 (B) on이라네. 많이 당황했으리라 생각하네. 아무리 해석을 들여다봐도 정답 추리와는 연관이 없어 보이지. 이 문제는 ‘focus’란 단어 뒤에 오는 전치사가 ‘on’이라는 점을 모르면, 애석하게도 다른 방법으론 풀 수 없다네. 반대로, ‘focus on’이 숙어처럼 함께 사용된다는 사실만 알면 곧바로 답이 보이게 되지. 이미 질리도록 들었던 얘기겠지만, 단어 및 숙어 공부는 언제나 필수일세.
- Question 137 -
Q137은 빈칸에 들어갈 문장의 시제를 묻는 문제라네. 시제 문제는 문맥뿐만 아니라 상황도 고려해야 풀리지. 단서를 확인하러 가보세.
[🔍단서3]
Important documents, photographs, and paintings are on display.
Museum visitors ---137--- a short film~
: 중요한 문서, 사진, 그림이 전시 중입니다. 박물관 방문객은 짧은 영상도 ---137--- ~
추리에 들어오기 앞서 말했듯, 본 지문이 전시회를 광고하고 있는 상황이란 사실을 우선 이해하게나. 우리가 무언가를 광고할 때 누구한테 하는 지 생각해보게. 당연히, 광고되는 대상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람이지 않겠는가? 즉, 전시회에 아직 오지 않은 사람들에게 ‘문서, 사진, 그림이 전시 중’인데 ‘짧은 영상’도 ‘즐길 수 있다’고 말하는 게 합당하겠지. 따라서 정답은 (B) can also enjoy(즐길 수 있다)라네. 단서만 보면 조금 헷갈릴 수 있지만, 글의 성격과 합쳐보면 다른 보기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것일세.
아, 여기에도 참고사항이 있다네. 보기 (C) are also enjoying 같은 현재진행형도 미래의 의미를 갖는다고 배웠지? 기억해낸 점은 칭찬하지만, 정답으로 골랐다면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아뒀으면 좋겠구먼. ‘be + ing’ 형태가 나타내는 미래는 ‘확정된’ 미래라네. 광고를 본 모든 사람이 무조건 전시회를 보러 온다는 보장이 없으니, 이번 문제에선 답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게나.
- Question 138 -
Q138은 빈칸 앞, 뒤를 보고 문맥에 맞는 문장을 찾는 문제일세. Q137까지 문제를 풀면서, 빈칸 앞 내용은 전시회 내용에 대한 설명이었다는 걸 기억하고 있겠지? 그럼, 뒷문장을 들여다보도록 하지.
[🔍단서4]
She Creates History runs through April 20.
: She Creates History는 4월 20일까지 열립니다.
전시 내용에서 전시회 일정 안내로 넘어가기 위한 교두보는 과연 무엇이겠나. 이해를 돕기 위해 홈쇼핑을 예시로 들어주겠네. 방송 시작 후 제품의 장점을 이것저것 얘기하던 호스트가 “단돈 39,900원에 지금 바로 구매하세요!”라는 멘트를 외치는 모습, 다들 익숙할 것일세. 그리곤 곧바로 “10분 후 마감”이라는 문구가 화면에 나오기 마련! 본 지문도 똑같다네. 전시 작품 얘기와 전시 종료일 사이엔 ‘얼른 와서 전시를 관람하세요’라는 문장이 적합하지. 그러므로 (C) Come and learn how these events changed history(전시회에 와서 동 사건들이 어떻게 역사를 바꿨는지 배워보세요)가 정답이라네.
지금까지 ‘2020 토익 정기시험 기출’ RC PART 6의 지문을 함께 살펴보았네. 우리가 함께한 네 번째 만남, 이번에도 유익한 시간이었는가? 본인은 이전보다 자신감 넘치는 여러분의 모습에 매우 뿌듯하다는 점만 알아주게나. <토익스토리> 독자들을 위한 토익 지문과 추리법은 아직 한참 남아있으니,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겠구먼 :) 언제나 그렇듯, 지문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열심히! 이 한 몸이 불타버릴 정도로! 토익탐정은 계속해서 힘차게 달려보겠네. 다음 시간엔 ‘2020 하반기 TOEIC 정기시험 실제 기출문제’ 5편으로 돌아오도록 하지. 향기로운 꽃이 만개할 때쯤 다시 만나세. 이상, 오늘 추리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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