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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취업 TIPS

취업 필수템 ‘직무경험’, 인턴 자리나 인맥 없이도 구할 수 있다?! 직무경험 거래 플랫폼

지난 몇 년간은 플랫폼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형 IT기업을 필두로 사람을 이어주는 다양한 서비스가 마련됐는데요. 플랫폼의 영향력은 삶의 양식을 바꿔놓기도 했습니다. 배달 음식을 주문 시 전화가 아닌 배달 앱을 사용하며, 라이더는 식당이 아닌 배달 대행업체 소속으로 일하는 상황을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나아가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품목의 가짓수도 늘어났습니다. 유형의 제품을 넘어 개인의 역량까지 사고팔게 됐죠. 1년 전, 대표적인 재능 거래 플랫폼을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이번에 <토익스토리>가 준비한 주제는 바로 직무경험거래 플랫폼입니다.

 


취준생이라면 꼭 기억해 두세요
기업이 가장 중시하는 요건은 ‘직무경험’입니다!

경험(經驗)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자신이 실제로 해 보거나 겪어 봄. 또는 거기서 얻은 지식이나 기능’이라는 정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경험은 곧 직접 해봐야 얻을 수 있다는 뜻인데, 도대체 어떻게 거래할 수 있다는 말일까요? 

예로부터 장인이라고 불리는 분들은 슬하에 여러 제자를 두었습니다. 고유한 기술, 능력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전수하곤 했죠. 동 과정에서 제자는 장인이 쌓아 올린 여러 노하우를 간접적으로 배우고 느끼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직무경험 거래 플랫폼은 현대판 장인과 제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현직자 멘토와 취준생 멘티가 만나는 장을 형성한 셈인데요. 단, 자본주의 사회에 맞춰 전달받는 경험에 응당하는 재화를 지불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종류의 경험 중 굳이 직무경험이 거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답변의 실마리는 기업의 채용 기준과 구직 시장 현황에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에게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신입사원 면접에서 중요한 요소로 직무 관련 경험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는데요. 취업난이 계속되며 인턴 자리 구하기도 어려워지자, 돈을 내서라도 직무경험을 전수받으려는 취준생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죠. 청년 구직자들이 느끼는 어려움 중 1순위가 ‘인턴십, 실무 경험 등 기회 부족’이라는 통계도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직무경험 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인원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 공부하는 업무는 싫다!
실무를 직접 경험하며 배우고 싶은 분들을 위한 플랫폼
- 코멘토 -

직무경험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발전하고 싶다면 주목해 주세요! '코멘토(COMENTO)’에는 현직자가 직접 강의를 진행하고, 주어지는 과제에 대해 피드백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데요. 모든 강의 내용과 과제를 철저히 실무 중심으로 구성해 현업에 관한 이해도 상승과 업무 능력 증진을 도모합니다. 무려 300종이 넘는 직무를 다루고 있다고 하니, 가히 직무경험 백화점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겠네요 :)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론 '직무부트캠프'가 있습니다. 참여자는 현업자 멘토의 직무 소개 및 경험 공유를 통해 직무 관련 기초 지식을 교육받으며, 총 4차례의 과제를 수행하는데요. 실제로 업계에서 활용하는 문서, 용어 등을 접할 수 있고, 무엇보다 1:1로 꼼꼼하게 제공하는 과제 피드백에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아울러 캠프 수료 시 인증서가 발급돼 직무경험을 입증하는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하죠. 신병 훈련소라는 부트캠프(Boot Camp)의 의미에 걸맞게, 취업 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취준생이 특급 전사가 되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코멘토에는 '실무PT' 강의도 개설되는데요. 헬스장에서 트레이너에게 직접 운동을 배우는 퍼스널 트레이닝의 실무 능력 편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물론 '유튜브에서 조금만 검색해도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왜 돈까지 지불해가며 배우지?'라는 의심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무PT는 모든 수업 과정이 라이브로 진행되며 강의 인원도 소수 정예로 모집한다는 이점을 지닙니다. 더 밀도 있는 교육과 능동적인 참여가 실시간으로 가능한 셈이죠. 또한 혹여나 내용을 놓쳤다면 복습 VOD로 보충 학습을 할 수 있고, 궁금한 점을 멘토 및 동료 멘티에게 물어볼 수 있는 스터디 세션도 운영된다는 사실! 시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클래스 수는 적지만 앞으로 얼마나 다채로운 도움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진로부터 현업 분위기, 면접 준비까지!
아무리 고민해도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면 찾아주세요
- 커피챗(feat. 묻다) -

물론 직무경험이 실무 역량 증대와 깊은 연관이 있는 건 맞지만, 업무 스킬에 국한됐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현직자가 전해주는 업계 분위기, 면접 팁 같은 정보도 결국 맡은 직무를 다 하는 과정에서 쌓인 경험에 근거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엔 관련 내용을 얻기 위해 인맥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모 기업에 다니는 학회 선배, 지인의 추천으로 만난 현업 종사자 등 알음알음 연결되는 사람들과의 식사 자리가 몇 안 되는 기회에 불과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제는 상황이 변했습니다! 인간관계 중심의 정보 공유가 가져오는 비대칭을 해소하고자, 현직자와 1:1 비대면 대화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 출시됐기 때문이죠 :)

 

이번에 소개해 드릴 플랫폼은 '커피챗(COFFECHAT)’입니다. 사실 커피챗은 서구권에서 흔한 문화를 지칭하는 단어로 본인이 관심 있는 업계, 직무 등에 속한 사람과 커피 한 잔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정보형 미팅을 말합니다. 상대방이 꺼려 하지 않은 선에서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이러한 문화에 영감을 받아, 커피챗은 플랫폼에 등록된 현직자(파트너)와 단둘이 비대면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특히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필요한 정보만 주고받도록 익명으로 교류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서로 부담 없이 터놓고 얘기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참여 방법도 간단합니다. 우선 서비스 이용자는 업계 및 직무 카테고리별로 정리된 파트너 프로필을 확인하고 선호하는 일정을 선택합니다. 동시에 물어보고 싶은 내용을 사전 질문 형식으로 작성하는데요. 한정된 시간 내 효율적인 대화를 위한 과정으로 생각해 주세요. 이어서 요금을 지불하고 파트너의 일정 확정 후 이야기를 나누면 끝! 통화는 20분 단위로만 가능하며 시간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유의 바랍니다. 알찬 대화를 위해선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게 중요하겠죠?

 

참고로 비슷한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엔 '묻다’도 있습니다. 같은 기업에서 운영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서비스 구동 방식부터 참여 방법까지 흡사한데요. 한 가지 차이점이라면 통화 시간을 5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질문에 대해 빠르게 얘기하고 싶을 땐 묻다가 더 적합한 것이죠. 자신에게 알맞은 서비스를 선택하는 일은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이니, 두 플랫폼을 꼼꼼히 비교해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인턴도 경력직을 뽑으면, 도대체 어디서 경력을 쌓아야 합니까!’

 

수년 전 유명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화제가 된 대사입니다. 당시 사회를 재미있게 꼬집었다는 평을 받은 풍자가 지금까지도 적용되고 있다니, 참 웃픈 현실이 아닐 수 없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플랫폼들이 취업 시장 한파 속 얼어붙은 취준생을 조금이나마 녹여주는 훈풍이길 바라며, <토익스토리>는 이만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에게, 최고의 결과만 가득하길 응원하겠습니다!

 

 

 

출처:                                       

취업 때 뭐가 중요하냐 500대 기업에 물어보니 – 조선일보

"청년 구직자 노동시장 진입 어려움…직무경험 기회 확대해야"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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