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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Guide/토익포그래픽

메타버스 면접 경험자 54.8%가 공감하는 면접 참여 소감은? 메타버스 면접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공개

 

코로나19 장기화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았습니다. 취업 과정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대면 면접이 힘들어지자 화상면접, AI 면접에 이어 새로운 대세 기술 '메타버스'가 도입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대의 게더타운(컴퓨터로 다운로드해 쓰는 메타버스 화상회의 플랫폼) 활용 채용 설명회 개최, 삼성의 게더 플랫폼 기반 가상 채용 준비 소식 등이 들려왔죠. 이처럼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메타버스 면접에 대해 <토익스토리> 가족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총 1,951분이 보내주신 다채로운 의견, 함께 살펴보시죠 :)

 

* 백분율 합은 99% 또는 101%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소수점 아래 반올림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소수점 아래 수치는 통상의 표본오차 크기보다 작기 때문에 전체 해석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먼저 참여자의 직업을 알아보겠습니다. '직장인(47.7%)'이 전체 설문 참여 인원 중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취업준비생(31%)’의 응답률도 인상 깊었는데요. 취업, 이직을 위해 면접과 밀접한 관계에 놓였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뒤이어 ‘대학생/대학원생’은 18.9%를 차지했고 그 외 직업군에 속한 분들은 2.4%를 기록했습니다.

 

 

 

 

설문 참여자의 성비는 '남성'이 39.2%, ‘여성’이 60.8%였습니다.

 

 

 

메타버스 면접에 대해 알고 있냐는 물음에 무려 85.4%의 응답자가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등장한지 오랜 기간이 지난 기술은 아니지만 최근 산업,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가상공간 관련 활동이 큰 관심을 받고 있기에 높은 인지도를 기록했네요 :)

 

 

 

이어서 메타버스 면접 참여 경험에 대해 질문을 드려봤는데요. 응답자 상당수가 가상 공간을 활용한 면접의 개념은 인지하고 있었으나, 직접 참여해 본 적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험해 봤다'라는 대답이 21.2%에 그치며, 대중에게 충분한 참여 기회가 주어지기엔 아직 시행 횟수가 부족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 면접을 겪어본 분들은 어떤 목적으로 해당 면접에 참여했을까요? 우선 '사기업 채용 면접'과 ‘모의 채용 면접’의 선택률이 각각 41.8%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메타버스를 활용한 모의 채용 면접에 참여한 인원이 ‘공기업 채용 면접(32.2%)’ 참여자보다 많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메타버스 면접 방식을 채택한 기업의 경우 채용 박람회 등을 통해 모의 면접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출된 결과로 보입니다.

기업 채용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대외활동 면접'도 22.3%의 준수한 응답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시공간 제약이 적은 기술로 코로나19로 꽉 막힌 대학생 및 취준생의 숨통이 탁 틔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또한 ‘교내•외 동아리 및 학회 면접(9.9%)’을 통해 메타버스 면접을 경험해 본 분들도 일부 확인됐답니다.

 

 

 

 

아울러 메타버스 면접 경험자의 참여 소감도 들어봤습니다. 주된 의견으론 '아바타, 가상 면접장 등 신기술 체험이 흥미로웠다(54.8%)'가 있었는데요. 색다른 공간에서 이색적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면접이 지원자에게 신선함을 주었나 봅니다 :) 반면 다소 부정적인 시선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36.7%)이 ‘화상/AI면접 등 비대면 면접과 큰 차이를 못 느꼈다’, ‘메타버스 접속, 필요 장비 구입 등 준비과정이 까다로웠다'라며 목소리를 높였죠. 앞으로 확실한 면접 방식으로 메타버스가 활용되기 위해선 고유한 특장점 및 편리한 참여법 개발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이메일, 화상 통화 외 다른 소통 방식이 낯설었다(27.1%)’라는 반응도 존재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첨단 기술에 익숙함을 느끼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설문 참여자에게 공통으로 질문한 문항으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메타버스 면접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봤는데요. 74.9%에 달하는 인원이 메타버스 면접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평가받는 상황과 관련된 만큼 변화에 민감할 수도 있는데 호의적인 시각이 많았다는 사실이 흥미롭네요.

 

 

 

 

메타버스 면접이 바람직하다는 입장!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데엔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사유론 '대면 면접의 긴장 및 부담감을 완화할 수 있다'라는 응답이 꼽혔습니다. 면접이 두려운 분들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며 67.7%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죠. 차순위 답변도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면접장 방문, 면접 의상 구매 등을 위한 비용 및 시간 감소’가 62.4%를 기록했는데요. 이처럼 기성 면접이 갖는 공간적 한계를 탈피했다는 특성이 메타버스 면접의 독보적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가상 공간이 제공하는 여러 재미가 설문 참여자에게 와닿기도 했습니다. '메타버스 기술 자체가 흥미로워서' 긍정적인 인식을 가졌다는 분들이 35.5%에 이르렀는데요. 과거 통신 기술 발전에 따라 온라인 게임 열풍이 불었을 때처럼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흥미도가 상당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어서 ‘면접 외에도 메타버스 공간 내 여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와 ‘아바타를 통해 개성을 더 잘 드러낼 수 있다’는 의견이 각각 24.9%, 13.1%로 나타났습니다. 팝업 스토어, 브랜드 체험관 등 면접 외 분야에서의 서비스가 가상 공간에 함께 자리하곤 하며, 메타버스 접속 시 캐릭터 제작이 필수라는 점이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겠네요.

 

 

 

 

물론 메타버스 면접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분들의 목소리도 들어봤습니다. 대면 면접에 비해 상호 노출되는 정보가 적기에 '적절한 평가 기준이 수립됐는지 의문(63.2%)', ‘면접관 반응 확인이 제한적(50.2%)’이라는 답변이 상위권에 위치했는데요. 면접의 제 1원칙은 공정성이라는 점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고 면접관 특성에 따라 답변 방식을 달리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기에 납득이 가는 결과로 여겨집니다. 또한 기술적 문제를 우려한 응답도 있었습니다. ‘네트워크 연결 끊김 등 돌발적인 문제 발생’을 지적한 비율이 46.4%로 드러났죠.

이외에도 '아바타 생성 등 면접에 꼭 필요하지 않은 절차(41.4%)'를 문제 삼는 입장과 ‘메타버스 기술에 적응하기 어렵다’라는 시각이 제시됐습니다. 기술 발전이 되려 불편함을 더했다고 보는 것이죠. 아울러 비대면 면접이 덜 부담스럽다는 통념에 상반되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큰 화면에 나만 노출되어 있는 방식’에 부담감을 느끼는 분들이 11.7%에 달해 꽤나 많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업무 분야별로 면접 내용 및 양식이 상이한 경우가 있는데요. 과연 <토익스토리> 가족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메타버스 면접이 가장 잘 어울리는 직종은 무엇이었을까요? 가장 다수의 선택을 받은 업종은 'IT/인터넷(25.8%)' 및 ‘마케팅/광고/홍보(23.9%)’였습니다. 각각 메타버스의 근간인 기술적인 측면과 친숙한 활용 사례에 연관성이 있는 직무이네요. 뒤이어 ‘영업/고객상담(15.7%)’, ‘경영/사무(11.7%)’가 자리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무직엔 메타버스 면접이 유용하다는 인식이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 직종에 대한 순위는 ‘서비스(7.9%)’, ‘디자인(4.7%)’, ‘연구개발/설계(4.6%)’, ‘무역/유통(3.7%)’, ‘생산/제조(1.4%)’ 순으로 드러났다는 사실, 참고 부탁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메타버스 면접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구했는데요. '메타버스 형식에 알맞은 평가 기준 제시(59.6%)'와 ‘안정적인 서버, 원활한 연결성 등 기술적 완성도 제고(58.4%)’가 여론을 형성했습니다. 앞서 메타버스 면접에 우려되는 점으로 거론된 공정성과 기술 관련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지속적으로 인정받는 면접 유형이 될 것이라고 말해 주셨네요.

더불어, '참여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명확한 가이드 제공(50.3%)'을 제시한 응답자도 상당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 태블릿 등 보유 기기의 종류 및 성능에 따라 메타버스 구동 범위가 다를 수 있으며, 여전히 메타버스가 낯선 분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목소리로 보입니다. 한편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게 우선이라는 답변도 수집됐습니다. ‘메타버스 면접에 대한 인지도 구축을 위한 홍보 활동 진행’이 30.5%의 응답률을 나타냈는데요. 생소한 개념을 타파하고 분명한 인지도를 쌓는 일, 분명 중요하다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과거엔 공상 과학 소설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실제로 이뤄진 지금, 메타버스 면접이 가진 잠재력은 분명 우리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줬다고 생각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차마 생각도 하지 못할 삶의 방식을 우리에게 가져다 줬으니까요. 오늘 소개해 드린 설문 결과가 새로운 기술을 더 호혜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취준생 여러분의 취뽀를 진심으로 바라며 <토익스토리>는 이만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다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