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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Inside/인터뷰

"졸업인증으로 토익 800점 이상 성적 활용했어요" 건국대학교 김승현님 인터뷰

 

 

대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여러 조건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졸업 인증제도로 토익과 토익스피킹 어학성적을 활용하는 학교가 많은데요. <토익스토리>가 졸업을 약 한 달 남짓 앞둔, 건국대학교 융합생명공학과 김승현 씨를 만났습니다. 과연 승현 씨는 졸업 요건으로 토익 성적을 활용했을까요? 토익과 관련된 스토리뿐만 아니라, 4년 동안 전공한 융합생명공학과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던 시간! 궁금하시다면, 함께하러 가실까요? :)

 


“토익, 주기적으로 보는 건강검진 같은 시험 됐으면”

건국대학교 융합생명공학과 4학년 김승현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건국대학교 융합생명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승현입니다. 현재 마지막 학기를 마쳤으며, 2월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목표로 하는 기업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연구실에서 무언가를 집중적으로 탐구하거나 수정하는 업무에 관심이 있어 그쪽으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융합생명공학과는 어떤 것을 배우는 학과인가요?

융합생명공학과에서는 약물, 바이러스, 미생물과 유전적 반응 등 생명공학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공부합니다. 생명과학과와 차이가 있다면, 실제 산업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분야에 관한 공부가 주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학과 졸업 후, 전공을 살려서 취업할 경우 대개 바이오 관련 회사에 취직하는 졸업생들이 많습니다. QC(Quality Control, 품질관리), R&D(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개발) 등 일반적으로 의약품의 개발이나 품질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원하는 진로로 나아가기 위해서, 영어 능력은 어디에서나 필수입니다. 또한, 융합생명공학과에 재학하면서 반드시 취득해야 할 자격증은 없으나 연구실이나 실험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싶다면 짧은 시간이라도 학교 연구실 인턴 경험이 필요합니다. 혹은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과정, 박사과정을 진학하며 실험과 관련된 기술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각 대학마다 토익 성적 활용이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승현님의 학교에서는 어떻게 활용했는지 궁금합니다.

네. 저희 학과는 졸업 인증 요건에 토익 기준 점수 800점을 활용했습니다. 저도 졸업을 위해, 2022년 여름 토익을 다시 응시했으며 900점의 성적을 받아 요건을 충족할 수 있었습니다.

 

 

Q. 토익 고득점자이신데요. 자신만의 토익 공부 비결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대학교 1학년 입학 후 바로 토익을 응시했는데요. 토익은 일상생활, 비즈니스 등 실제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 만큼 수능 영어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따로 학원에 다니거나 강의를 수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언어 시험에 통용되는 이야기겠지만, 언어는 얼마나 자신이 그 언어를 편하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시험 성적이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영어가 어렵다거나, 멀게 느껴져서 겁먹고 시작하면 그게 그대로 성적에 반영되는 느낌을 받은 경험이 있어요.

 

토익을 준비하면서 듣기, 읽기 영역 모두 해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세세한 단어보다는 대화나 문단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문단의 흐름을 파악한다면, 일부 모르는 단어가 나오더라도 뜻의 추측이 가능합니다. 가령 즐거운 분위기의 대화에서, 갑자기 부정적인 뜻을 가진 단어가 등장할 리 만무하니 그에 맞춰 모르는 단어를 맥락으로 보완이 가능합니다. 최대한 많은 양의 영어 지문에 스스로를 노출시켜, 각 지문의 문맥을 파악하는 연습을 추천해 드립니다!

 

Q. 토익 응시 후, 실생활에서 토익 공부 경험이 도움이 되는 것을 느낀 적이 있으시다면요?

최근 대학교에서 원서를 사용하는 강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토익을 준비하며 접하는 영어 지문, 듣기에서 접하는 일상 대화 등이 강의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융합생명공학과 특성상 논문을 많이 접하는 편입니다. 공식적으로 작성된 원서를 독해하는데 토익 경험이 도움이 되었죠.

 

 

Q. 기본적인 영어 능력을 증진하기 위한 자신만의 TIP이 궁금합니다.

드라마, 영화, 노래 등으로 영어를 접하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노래를 들을 때에도 단순히 좋아하는 노래를 듣기보다는 발음이 명확한 가수의 노래를 주로 듣는 편입니다. 추천드리는 가수는 콜드플레이, 존 레전드, 앤 마리, 케이티 페리인데요. 힙합이나 흘려 부르는 노래들은 실제로 발음을 알아듣기 쉽지 않아 멜로디에 집중하게 되지만, 발음이 명확한 노래들의 경우 여러 번 반복해서 청취하면 가사를 습득하기가 수월합니다. 가사를 외운 후, 그 다음엔 풀이를 보며 노래 가사의 표현들을 습득해보세요.

 

영화를 볼 때도 자막을 끈 후, 최대한 대사를 이해하고자 노력해보세요. 각 잡고 공부를 하고자 하면 쉽게 지치게 되므로, 콘텐츠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고 가볍게 접하는 것이 저만의 TIP입니다.

 

Q. 대학교 1학년부터 토익을 응시한 만큼, '토익'의 존재는 남다를 것 같습니다. '토익'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토익은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기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가서 한 번씩 주기적으로 보는 '건강검진' 같은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이제 정말 모국어 수준으로 중요한 언어가 되었습니다.

 

저도 이루어야 하는 꿈이 있기에, 취업 준비와 동시에 영어 말하기 능력에 집중하고자 토익스피킹을 응시할 계획입니다. 토익을 통해서는 듣기와 독해 능력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능력들이 갖춰지면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토익스피킹으로 나아가는 게 수월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Skills이라고 일컫는 영어의 능력들을 고루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토익은 능력을 확인하고 키워나갈 수 있는 '건강검진'인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토익스토리> 가족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영어는 쉽게 생각하면 쉬워지고, 어렵게 생각하면 어려워지는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편하게 먹었을 때 보이는 길도 있기 때문에, 가볍고 편한 마음으로 영어를 공부하다 보면 모두 원하는 목표를 쉽게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영어 말하기 능력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밥을 먹거나, 걸어 다니는 시간을 틈타 무작위로 질문을 생각해보고 그에 대한 대답을 혼자 중얼거리며 자연스럽게 연습할 생각입니다. 언어 공부를 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언어를 얼마나 쉽게 생각하는지, 가까이 두는지, 얼마나 자주 편하게 노출되는지'이기 때문입니다. 모두 화이팅하세요 :)

 

 


 

승현 씨가 토익스토리에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문을 두드린 가장 큰 이유는 "토익과 관련되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영어가 재미있는 언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자"라고 합니다. 실제로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팝송으로 재미있게 영어 실력을 키워나간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좀처럼 토익 목표 점수에 도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수험자분들께 해당 인터뷰가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승현 씨 또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시기를 바라며, <토익스토리> 가족 여러분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