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에서도 영어, 토익이 중요할까? 보직에 따라 다르겠지만 토익 성적을 가지고 있다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넓어지는데요. <토익스토리>는 육군항공 장원영 소령님을 만났습니다. 토익 만점, 토익스피킹 만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토익을 통해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쌓아오셨는데요. 실제 군 실무 속 영어 활용 경험부터, 토익 만점 전략까지! 생생한 이야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같이 보실까요? 😉
"영어가 필요한 조직에서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보직"
육군항공 장원영 소령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군 생활 11년 차로, 육군항공에서 근무 중인 장원영 소령입니다.
Q.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우리 육군항공병과는 주로 회전익 자산을 이용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합니다. 크게는 아파치나 코브라 같은 공격헬기와 블랙호크ㆍ시누크ㆍ수리온과 같은 기동헬기가 있는데요. 저는 주로 공격헬기 부대에 근무하면서 항공공격이나 항공정찰과 관련한 임무를 수행하며 지난 군 생활을 보내왔습니다.
Q. 군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영어 활용과 연관된 경험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 중위 시절, 토익 성적이 높다는 이유로 초임지에서 미군 소령 비행교관님과 약 8개월 동안 훈련했습니다. 이어서 ⭐ 대위 때에는 우리 부대와 자매결연 사이였던 미군부대와 연합훈련을 협조하는 연락장교를 겸직했었는데요. 계기가 되어 미8군 평택기지에서 통역장교로도 1년 근무했습니다.
⭐ 소령으로 진급한 후에는 육군대학에서 외국군 후원장교 생활도 했었습니다. 물론 토익 성적을 기반으로 선발됐고요. 육군대학 졸업 무렵에는 역시 어학능력, 면접을 바탕으로 미국 지휘참모대학(Combined General Staff College) 전쟁종합연습 대표 학생장교로 선발되는 기회가 따랐습니다. 약 한 달간 KANSAS 주에 파견되어 미국 및 영국 소령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토론하며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워게임까지 실시하는 등 국제적인 훈련 경험도 해본 것이 기억에 남네요.

Q. 군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요.
보직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우리는 강력한 한미동맹을 보유한 국가이다 보니 연합훈련, 연합작전을 하는 부대에서 근무하는 경우에는 영어 비중이 높은 편이에요. 영어가 필요한 조직에서는 반드시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을 우선으로 보직할 수밖에 없고요. 제가 미8군에서 근무할 때 계셨던 분들은 최소 일상 회화는 물론 업무 관련 의견을 주고받는 데 아무 부담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더불어 영어가 필요한 기회 하나하나 회화 면접을 통해 선발하지는 않습니다. 어학성적을 통해 평가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직관적이거든요. 가장 대표적인 지표가 토익이라고 생각하고요. 기회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서 저는 꾸준히 개인 인사자력에 유효기간이 살아있는 토익, 토익스피킹 만점의 성적을 등록해놓습니다. 개인적으로 남들이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해보며 조직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드리고 싶어요. ✍🏻
Q. 작년 11월 말, 토익 만점을 받으셨다고요.
네, 최근 2번 연속 만점을 받았습니다. 인생 첫 토익은 중학교 2학년 때 응시했었는데요. 아마 500점 후반대의 성적을 받았던 것 같아요. 이어서 대학교 1학년 때 925점, 대학교 4학년 때 950점을 받았습니다. 대위 초반까지는 쭉 950점대의 성적을 유지했고요.
이후 비행교육을 받고 미8군에서 실무를 하면서 조직과 개인의 생존을 위해 토익 및 영어 회화 공부에 큰 공을 들였습니다. 이때 실력이 향상되며 대위 중반부터 소령인 현재까지 토익 990점, 토익스피킹 AH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 소령님은 미군 부대에서도 근무하셨잖아요. 토익이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알고 싶어요.
영어로 실무를 할 때 직접적인 도움이 됐어요. 미8군에 근무하던 시절에는 미군들과 하루도 빠짐없이 이메일, 그룹 채팅 등을 주고받았거든요. 그 상황이 토익 파트 7 지문과 매우 흡사하여 토익 지문 속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미국 군대 내에서만 사용되는 약어 정도만 추가로 암기한다면 토익과 실제 실무 내용은 신기할 정도로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난이도도 비슷해서 현실 고증이 참 잘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Q. 군 내에서 토익, 토익스피킹과 같은 어학 성적이 활용되는 사례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항공장교나 준사관 선발에 어학성적이 상당히 유의미하게 적용됩니다. 인사 측면에서는 '연합전문자격'이라고 하여 연합부서 근무 희망 시 개인 어학 등급에 따라서 선발에 유리하게 적용되고요. 결정적인 수준까지는 아닙니다만 육군 장교의 경우 장교인사관리규정에 의거해 매 진급 시에도 유의미한 가산점이 활용됩니다. 국외 석사, 군외 군사 교육 등의 군 위탁 교육 선발에서도 어학성적은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Q. 바쁜 군 생활 속에서 토익 만점을 유지하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우선 저는 토익 925점 ~ 950점에서 머물러 있었던 기간이 길었습니다. 영어를 활용하는 실무를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모두에게 오는 기회는 아니기에 제 나름의 비결을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 첫째, 토익 만점이 목표인 분들은 어휘력과 문법을 강조하는 파트 5가 중요합니다. 950점 이상 맞는 분들에게 단어와 문법을 찾아볼 기회, 시간을 무제한으로 준다면 못 읽을 문장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단순 실수를 제외한다면 결국 대충 알고 넘어갔거나, 모르는 단어 몇 개 때문에 만점을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단어의 의미를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서 'Verbal phrase'라고 하는 세트 메뉴 구성을 같이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Comply 뒤에는 with, Abide 뒤에는 by, Conform 뒤에는 to 가 오는 쓰임까지를 정확하게 소화하셔야 해요. 자그마한 것 하나가 발목을 잡으면 그 한 문제를 틀리는 위기는 물론이거니와 고민 탓에 시간도 최소 10초 이상 흘러가기 때문이에요.
📌 둘째, 시험 준비는 짧고 굵게! 잭 다니엘스의 '러닝 포뮬러'라는 책에 따르면 마라톤을 잘하기 위해 젖산역치, 러닝 이코노미, VO2MAX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나하나 능력을 올리기 굉장히 어려운데, 유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다고 해요. 그래서 한 가지 능력을 집중 트레이닝하고 나머지는 수준 유지 수준으로만 가끔 건드려주는 식이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언어 역량도 그 매커니즘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처음 990점을 맞았을 때 가장 취약한 파트였던 파트 5를 정말 집중적으로 공부했었거든요. 이처럼 특정 기간을 두고 취약한 파트를 집중 공략해 보시고, 나머지는 모의고사를 통해 전체적으로 감을 살려가는 방법도 활용해 보세요. 토익 만점은 실수하지 않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가져가고 파트 5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잘 갖추는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 셋째, 집중력 향상이 중요합니다. 집중력이 떨어지시는 분들은 영어 능력과 상관없이 LC에서 아쉽게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취 중 한 번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다음 문제들까지 연달아 도미노로 영향받을 위험이 있거든요. 저는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한 것이 개인적으로 집중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

Q. 소령님에게 '토익'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대한민국 일상 실무선에서 영어를 잘하는지를 평가할 때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토익인 것 같습니다. 제 지론은 토익 성적이 높다고 반드시 영어를 잘한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토익을 못 보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저는 토익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미8군에서 실제로 실무를 하며 큰 도움이 되었던 긍정적인 경험이 있기에 애착이 있어요.
Q. 토익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영어는 누적의 학문이기 때문에 헛공부라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해 보이는 문장, 몰랐던 표현법을 발견했다면 그때그때 그 문장 구조를 통째로 메모해 두세요. 암기해서 단어만 바꿔서 활용할 줄 알면 결국 완벽한 내 것이 됩니다. 자잘한 규칙성 따위는 우리 두뇌가 머리에서 어느 정도 정리해 주는 경향성도 있고요.
결정적으로, 토익스피킹이나 실제 회화까지도 생각하신다면 이렇게 학습해 나가야 버퍼링 없이 바로 머리에서 꺼내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GPT 등도 재미있게 공부하는 것도 의미 있는 학습 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영어로 된 영화를 볼 때 한글 자막이 있는 경우에는 소리와 자막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영어 능력 유지와 회화력에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를 말씀해 주세요.
군에서의 꿈은 계급적인 목표보다는 모두에게 좋았던 동료ㆍ선배ㆍ후배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인생의 꿈은 미국 크로스컨트리 여행하기, 세계 7대 마라톤 완주하기 등이 있고요. 제 목표를 더 즐겁게 누리기 위해서는 부단히 회화 능력을 발전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영어가 유창할수록 현지에서 느낄 수 있는 추억의 기회와 즐거움은 배가 되어 돌아오기 때문인데요. 앞으로도 영어 학습은 평생의 취미, 좋은 업무 수단으로서 평생을 함께할 것 같습니다.
기회는 또 언제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토익은 2년의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마다 다시 응시할 예정이고요. 만점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으니 지금처럼 점수를 쭉 유지하고 싶어요. ☺️
Q.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 부탁드립니다.
저는 영어를 항상 즐기는 쪽이었습니다. 부담과 집착보다는 마음 편하게 생각하며 학습하고, 실전에서 배운 것을 사용하는 것을 즐기는데요. 쾌감과 보람도 있었고 토익 성적도 덩달아 무럭무럭 성장했어요. 영어는 결국 누적의 학문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성적이 오르지 않더라도 공부한 경험들이 모두 자산으로 남아있을 거예요. 조급해하지 않고 즐기셔도 될 것 같습니다. 대충 사는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따라올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은 따라올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토익과 영어를 좋아하고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 가득 묻어나는 인터뷰 시간이었습니다. 장원영 소령님이 들려주신 이야기처럼 지금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없더라도, 꾸준한 공부는 언젠가 반드시 결과로 나타날것이라 확신합니다. 토익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이 오늘 인터뷰를 보고, 힘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토익과 함께 장 소령님이 원하는 목표를 모두 이루시기를 바라며! <토익스토리>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
*ACTFL sublevel classification is based on ETS’ score mapping research.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ACTFL level classifications, please consult the ACTFL Proficiency Guidelines.
'TOEIC Inside > 인터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토익 편입 성공 공시생🎉 한 달 만에 토익 270점 올린 방법은? (0) | 2026.05.20 |
|---|---|
| 토익스피킹 활용하여 항공운항학과 전과 성공 ✈️ 미래의 비행기 조종사 이호준님 인터뷰 (0) | 2026.04.27 |
| 볼키즈, 토익브릿지로 1차 선발한다고? 🌀 2026 호주 오픈 볼키즈 인터뷰 (0) | 2026.04.01 |
| WEST 수료자 인터뷰 ② - 토익, 토스 만점자가 떠난 미국 인턴십은 어땠을까? 🧚🏻♀️ (0) | 2026.03.25 |
| 취준생 필수 아이템, 왜 토익일까? 선문대학교 외국어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대상 수상자 인터뷰 (0) | 2026.03.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