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 그랜드 슬래머 이벤트가 시작된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간 지역, 나이, 성별, 전공을 불문하고 많은 분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지난 7월에는 외국인 신청자가 등장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유학생 Alira 씨인데요. Alira 씨는 TOEIC 945점, TOEIC Speaking 180점, TOEIC Writing 200점을 제출하여 YBM 그랜드 슬래머 Expert 인증서를 취득했습니다. 한국어, 영어 그리고 인도네시아어까지 무려 3개 국어에 능통한 Alira 씨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TOEIC스토리가 만나봤습니다.
영어로 공부하는 경영학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에서 온 Alira입니다. 한국에 온 지 4년 반가량 됐고 지금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국 유학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재무를 공부하고 싶었어요. 대학 진학을 앞두고 유학할 국가를 고민하던 중에 한국을 선택했죠. 다행히 한국 정부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
YBM 그랜드 슬래머 이벤트를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TOEIC Speaking을 접수하러 YBM 어학시험 홈페이지를 방문했다가 이벤트 홍보 배너를 봤어요. ‘이건 무슨 이벤트지?’ 싶어서 클릭했죠. 그러고 나서 TOEIC Speaking 성적표를 받았는데 비어있는 TOEIC Writing 성적 칸이 눈에 띄더라고요. ‘TOEIC Writing도 응시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빈칸을 다 채우고 싶은 마음이랄까요?(웃음) 얼마 지나지 않아서 TOEIC Writing에 응시했고, TOEIC 4 Skills 성적을 모두 취득했어요. 마침 YBM 그랜드 슬래머 엑스퍼트 조건에 맞아서 이벤트에도 지원했고요.
그럼 각 시험에 응시한 목적은 무엇인가요?
일단 졸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 TOEIC 성적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TOEIC Speaking이나 TOEIC Writing을 보기 한참 전에 응시했죠. 그리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영어 말하기 성적이 필요해서 TOEIC Speaking에 응시했고요. 입사 지원한 금융사에서 TOEIC Speaking 성적을 요구했거든요. TOEIC Writing의 경우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 실력을 알아보기 위해서 응시했고요.
비결은 자신감, 영어 쓰는 환경에 노출해야
어떻게 공부하셨는지도 궁금해요.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시험을 위해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어요. TOEIC Writing을 보기 전에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 정도만 미리 확인했죠. 학교에서 영어로 수업을 듣고, 모든 과제를 영어로 제출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요. 이렇게 평소에 영어를 꾸준히 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 4 Skills 실력을 키울 수 있었죠.
영어를 공부하는 나만의 팁이 있다면?
자신감이요! 고등학교 때 다른 나라 학생들과 대외활동을 했어요. 스무 명 남짓한 참가자 중에서 영어를 제일 못했지만 자신감은 있었죠. 그래서 나중에는 점점 잘하게 됐어요. 이런 경험 때문인지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영어 말하기를 공부할 때는 꼭 필요해요. 한국어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인도네시아 유학생 중에 비교적 한국어를 잘하는 편인데 처음 한국어를 공부할 때도 자신감이 넘쳤거든요(웃음).
더 실용적인 팁은 없을까요?
이건 아마도 아는 분이 많을 것 같은데요. 영어로 작문할 때 Grammarly라는 앱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잘못된 문장을 쓰면 바로 고쳐주는 아주 유용한 앱이에요.외국인 유학생들은 이 앱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인도네시아의 카카오 뱅크 '지니어스'에서 일하고파
금융 분야에서 일할 때도 영어가 중요한가요?
물론이죠. 일단 네트워킹이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이고요. 금융권에서는 흔히 “이제 한국 시장은 희망이 없다’고 말해요. 어떤 의미냐면 한국 사람 중에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시장이 포화상태라 어느 수준 이상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거예요. 인도네시아만 해도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많은 한국 금융사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다른 국가들도 비슷하고요. 이런 상황에서 영어는 당연히 필요하죠.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어 실력을 살려서 일할 수 있는 한국 금융사에서 일하고 싶어요.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려는 한국 금융사가 아주 많거든요.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 은행 ‘지니어스’와 같은 곳에서 일하고 싶어요. 지니어스는 한국의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 은행이에요. 최근에 인도네시아에서 계좌 개설 수수료를 폐지하고, 비대면 계좌를 선보이는 등 기존의 절차와 다른,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요. 이런 혁신적인 금융사에서 일하는 것이 최종 목표예요.
마지막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국에 있으면서 느낀 게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단어를 많이 외운다는 거였어요. 평소에 영어를 쓸 일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평소에 쓰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니 일부러 외울 필요가 없는데 쓸 일이 없으니까 외워야 하는 거죠. 만약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영어를 쓰는 환경에 끊임없이 자신을 노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YBM 그랜드 슬래머가 궁금하다면?
지금까지 Alira 씨와 나눈 이야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세계적인 금융 리더로 자리매김한 Alira 씨의 미래가 보이는 것 같은데요. 열정으로 똘똘 뭉친 Alira 씨를 토익스토리가 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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