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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 표'가 나라의 미래를 바꾼다? 선거 관련 영어 표현

여러분은 투표해 본 적 있으신가요? 반장 선거부터 국가의 대표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까지, 누구나 한 번쯤 선거에 참여한 경험이 있을 텐데요. 곧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US Election)로 전 세계가 떠들썩 한 요즘, 오늘은 <토익스토리>가 선거와 관련된 영어 표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lection 선거

'투표로 공직자나 대표자를 뽑는 의사를 결정하는 절차'를 '선거(election)'라고 합니다. 요즘 화두로 떠오르는 대통령 선거를 예를 들어 볼까요? 대통령 선거는 'a presidential election'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우리나라는 '5년 단임제(a single five-year presidential term)'로 한번 임기가 끝나면 다시 대통령이 될 수 없지만 미국은 '4년 중임제(two four-year terms)'를 시행하고 있어 첫 번째 임기가 끝나도 한 번 더 대통령에 출마할 수 있습니다. 

 

이번 2020년에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출마한 것도 미국이 '4년 중임제'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요. 만약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 임기가 한 번 더 연장됩니다.

 

Vote 투표

2020년 이전까지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만 18세에게 '투표권(the right to vote)'을 주지 않는 유일한 나라였는데요. 선거법 개정을 통해 이제 만 18세까지 2020년 총선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등 공직 선거에 '출마(running for office)'하는 '후보(candidate)'에게 '투표(vote)'를 통해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죠.

 

'투표를 한다'는 던진다는 의미의 cast를 사용해 'cast a vote'라고 표현합니다. 낚시에서 낚싯대를 '던지는 것'도 같은 의미의 casting이라고 하는 것처럼요.

 

President & Prime Minister 대통령과 총리

우리나라와 미국은 '대통령제(presidential system)' 국가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대통령(President)' 선출 방법은 조금 다르지만, 국민의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는 개념은 같은데요. 한편, 영국은 '의원내각제(parliamentary system)' 국가로 5년에 한 번씩 국민 투표를 거쳐 대표 정당을 선출합니다. 가장 많이 표를 받은 정당의 대표가 정부의 실질적 대표인 '총리(Prime Minister)'직을 수행하죠. 

 

참고로 영국 정부는 의원내각제이지만 국가의 형태는 '입헌군주제(constitutional monarchy)'로 현재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영국의 군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군주는 역사와 전통에 의한 형식적, 의례적인 제한된 권한을 가지고 있고 실질적 정치는 내각에서 책임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Party 정당

'정당'은 사전적 의미로 '정치의 뜻을 같이하는 결사체'를 뜻하는데요. 영어로는 'party'라고 표현합니다. 정치적 방향성이 다른 여러 당의 '국회의원(member of National Assembly)'이 '국회(National Assembly)'에 의석을 나눠 가지고 서로 견제, 논의하며 입법 활동을 합니다. 

 

대통령을 선출한 당을 '집권당, 여당(the ruling party)'라고 하며, 반대에 있는 당을 '야당(the opposition party)'라고 합니다. 정당들이 선거를 통해 국회 의석수를 상대 당보다 많이 차지하기 위해 열심히 '선거 유세(election campaign)'하는 모습을 보셨을 거예요. 2020년 선거법 개정을 통해 투표 연령이 낮아져 만 18세가 첫 총선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 총선 투표가 바로 국회의원을 선발하는 선거였습니다.

 

Member of National Assembly 국회의원

우리나라는 삼권분립 국가라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로 나눠져 있죠. 입법 기관인 국회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바로 '국회의원(member of National Assembly)'입니다.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으로 국회 활동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바로 삼권분립의 기초랍니다. 

 

나라마다 국회를 뜻하는 영어 표현이 다른데요. 대한민국은 National Assembly, 미국은 Congress, 영국은 Parliament라고 부릅니다. 각 국가의 국회의원은 앞에 'member of ~'를 붙여서 표현합니다.

 

Election Pledge 공약

각 정당의 선거전이나 후보들에게 자주 들을 수 있는 말! "만약 저를 뽑아주신다면~", "저희 당이 국회에 들어간다면~" 등의 약속일 텐데요. 바로 '공약', 영어로는 election promise, election pledge라고 합니다. '유권자(voter)'는 이들의 공약을 보고 나에게 필요한 약속인지, 실현할 수 있는 것인지 꼼꼼히 따져본 후 해당 정당과 후보에게 표를 행사합니다.

 

후보나 정당이 당선이 된 후 유권자들은 그들이 약속했던 공약이 이뤄졌는지 임기 동안 지켜봅니다. 만약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다음 선거에서 유권자의 표심으로 이어져 후보나 정당은 재선이나 국회 의석수 확보에 실패하게 되겠죠?

 


 

"Be the change you want to see in the world."

 

"세상이 당신이 원하는 데로 바뀌기를 원하면 스스로 변화해라"는 마하트마 간디의 명언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즈음에 자주 등장하는 말입니다. 나의 한 표가 약해 보이지만 이런 열망들이 모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뜻이죠. 실제로 많은 선거에서 단 몇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2016년 미국 대선 투표 독려 캠페인 Save The Day.Vote (출처 : Save The Day.Vote 유튜브)

 

선거에서 유권자의 투표는 세상을 바꾸는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 전 세계가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미국 대선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오늘 <토익스토리>가 전해드린 내용을 기억하며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