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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Inside/인터뷰

100회 이상 토익 만점 강사🔥대기업 퇴사하고 토익 강사 됐다고?

 

 

토익 만점(990점), 모든 분들이 절실히 원하는 꿈의 성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985점, 980점 등 만점을 눈앞에 두고 고배를 마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토익 만점을 무려 100회 이상 받은 분이 있습니다. 바로 YBM어학원 동성로센터에서 '핫토익' 강의를 하고 계신 김영은 강사님입니다. 어느덧 토익 강사로서의 길을 걸어온 지 올해로 17년 차가 되셨죠! 

 

<토익스토리>는 김영은 강사님과 토익 강사가 된 계기부터 공부 TIP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궁금하다면? 인터뷰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D

 


 

"영어 공부, 처음에는 조금 볼품없더라도 우선 시작하는 것이 중요"

YBM어학원 동성로센터 핫토익 김영은 강사

 

 

 

 

Q. 안녕하세요, 강사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YBM어학원 대구 동성로센터에서 토익을 강의하고 있는 핫토익 김영은 강사입니다. :)

 

 

Q. 현재 YBM어학원 동성로센터에서 '핫토익' 강의 중이신데요. 토익 강의는 언제 시작하셨나요?

2009년 대학 출강을 시작으로 토익 강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어요. YBM어학원 강남대로센터에서도 강의했었고요. 돌이켜보니 17년째 토익 강의를 하고 있네요! 굳이 카운팅을 안 하고 살았는데 벌써 17년이나 됐다는 사실에 저 자신도 적잖이 놀랐습니다. 참고로 올해 6월이 되면 저희 동성로센터에서만 꽉 찬 10년 차가 됩니다.

 

 

Q. 토익 강사가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학교 때 전공이 컴퓨터과학, 부전공이 영어영문학이었습니다. 일반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서 대학교 4학년부터 토익 공부를 시작했어요. 영어를 좋아해서,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토익 915점을 받았죠. 토익 덕분에 대기업(LG전자)도 수월하게 입사하여 3년 3개월간의 회사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회사에 다녀보니 저와는 여러 가지로 맞지 않더라고요.

 

예전부터 로망이 있었던 티칭을 해봐야겠다는 큰 결심을 하게 되었고, 퇴사 후 숙명여자대학교 TESOL 전공 과정 이수를 필두로 영어 세계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Q. 독학으로 토익 915점이라니 원래 영어를 잘하셨네요! 해외에서 살다 온 경험이 있으신가요?

딱히 해외에서 살다 온 경험은 없습니다. 대학교 때 인턴쉽으로 미국 본토와 하와이에 몇 달 단위로 다녀온 적이 있고, 회사 다닐 때는 네덜란드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각각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영어 실력을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아요.

 

영어를 좋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중학교 때 오빠가 사준 한 권의 책 덕분이에요. 그 책이 영어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매일매일 정독했어요. 문제는 귀가 틔지 않는다는 거였는데 학교 내신 때도 리스닝이 들어가잖아요. 영어 소리에는 노출될 기회가 거의 없다 보니 시험만 보면 소리가 훅 지나가는 것 같고, 긴장하니까 더 들리지 않기도 했어요. 소위 말하는 귀를 뚫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요. '굿모닝팝스'라고 유명한 영어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매달 책을 사서 방송도 열심히 청취하고, 외우기도 하는 방법으로요. 고등학생 때 지역 굿모닝팝스 동아리에 들어갔던 기억도 방울방울 떠오르네요. :) 

 

 

Q. 토익 만점을 100회 이상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강사님의 토익 연대기가 궁금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일반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대학교 4학년 때 처음 토익을 응시해 915점을 받았습니다. 취업해서도 영어 공부를 꾸준히 했고 토익도 응시했어요. 당시 토익 975점을 받고 '내가 이 점수를 받다니!'하고 황홀해 있었던 기억이 나요. 본격적으로 퇴사를 결심하고 숙명여대 TESOL 과정을 이수하면서 영어 강사로서의 길을 시작했는데요. 토익은 강사를 결심한 후로 매달 계속 응시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만점이 나오지 않더라고요. 처음 토익 만점을 받은 것은 2011년으로, 거의 2년 정도의 시간 끝에 달성하게 됐어요.

 

본격적으로 계속 만점을 받게 된 시점은 2017년부터입니다. 그 이후로 거의 매달 만점을 갱신해 왔고, 계산해 보니 일 년에 최소 12번, 최대 15번 정도 받는 것 같아요.

 

 

Q. 토익과의 인연이 깊으신데요. 과거의 토익과 현재 토익을 비교했을 때 차이점을 알고 싶습니다.

이 말을 하면 조금 연식이 느껴질 것 같은데요. :) 제가 토익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토익이 2006년, 2016년 총 2번 바뀌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과거의 토익 공부는 세세한 문법까지 다 알아야 했거든요. 요새 토익은 세밀한 문법이 그리 많이 출제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보다는 '문맥상'이라는 이름 아래 국어적 이해 능력을 물어보는 문제가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PART 6의 문장 삽입 유형이나, PART 7에서도 대화창에서 해당 위치의 이 문장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등의 질문 유형이 그렇습니다. 근본적으로 국어를 잘하지 못한다면 토익도 어려울 수 있어요. 국어력을 어떻게 해드릴 수는 없지만, 반대급부로 너무 문법에 매진할 필요는 없다는 조언을 해드리고 싶어요. PART 7 독해를 빨리 정확하게 푸는게 중요한 시험인지라, 매일매일 정량을 정해놓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제만 푸는 게 능사가 아니라, 오답 정리도 잘해주셔야 하고요.

 


Q. 강사님이 알려주시는 토익 핵심 전략을 조금 더 공개해 주세요!

🌸 시중에 유명한 책 중에는 문법 바이블과 같은 교재도 많아요. 그 책들을 보다 보면 저 또한 '영어 포기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더라고요. 문법 위주로만 공부하는 것은 토익 방향성과는 다르다는 것을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나마 강조하고 싶은 문법으로 '품사 구분' 및 '전치사', '접속사'는 확실하게 정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나머지로 중요한 건 '어휘'가 받쳐줘야 하고요.

 

🌸 빠른 기간 안에 점수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PART 7을 매일 적어도 4개 지문 정도는 계속 풀어야 합니다. 목표점수가 나올 때까지 말이죠. 물론 풀이도 꼼꼼하게 해야 하고요! 다른 파트도 정량을 정해놓고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또, 토익을 응시하는 텀에 관해서도 아주 궁금하실 것 같아요. 보통 제 수강생들에게 한 달에 한 번의 텀으로 응시하라고 권유합니다. 공부를 시작한 바로 그달부터요! 그렇지만 점수가 급하신 분들은 매 회차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Q. 토익은 어떤 시험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강사를 시작하기 이전에 회사도 다녀본 사람으로서 토익은 인생의 '희로애락'이 녹아있는 시험인 것 같아요. 영어를 잘하는 것과 함께 성실도의 척도를 보는 시험이고요. 토익을 보신 분들은 아실 테지만 2시간의 시험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거든요. 영어 지식을 평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구력, 순발력, 상황판단 능력(국어력) 등 많은 요소를 요구하는 시험입니다.

 

토익이 특히 취업에 많이 활용되는 시험인 만큼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영어 외에 앞서 언급한 능력치들이 요구되는 순간이 분명 있을 거예요. 토익 점수가 높은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이런 기본기는 갖췄다고 볼 수 있죠. 따라서, 힘든 상황에서도 그 위기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Q. 약 17년간 토익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수강생이 있나요?

단기간에 고득점을 달성한 학생인데요. 토익이 처음이었던 수강생이라 초급반부터 시작했고, 첫 목표는 800점 이상이었어요. 위에서 말씀드렸듯 저는 공부를 시작한 그달, 토익을 응시하도록 추천합니다. 토익 응시 후 약 9일 뒤에 성적이 발표되는 만큼 이어서 중급반을 수강하고 있던 찰나 토익 925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았습니다. 목표보다 훨씬 높은 성적을 받은 만큼 남은 강의는 취소하고 '토익 졸업'을 했어요.

 

제가 가르친 수강생이 고득점을 받아 당연히 정말 기쁘면서도 토익 강사로서의 가장 큰 딜레마가 이 부분인 것 같아요. 학원이라는 곳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이루어야 하는 가시적인 성과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학생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 보람차고 행복합니다.

 

 

Q. 영어를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분들을 위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인터뷰를 한다고 했을 때 뭔가 멋지게 해야 할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하더라고요. 인터뷰 날짜가 서서히 다가와서 사전 질문지에 답변하기 쉬운 것부터 써 내려갔습니다. 일단 시작하고 나니 탄력이 붙으면서 '몇 개만 더 해볼까' 싶더라고요.


흔히들 시작이 반이라고 하잖아요. 완벽을 추구하시는 분들이 특히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조금 볼품없더라도 우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다음은 매일 매일 조금씩 계속하는 것이죠. 거창하게 하려고 하지 마시고, 가령 영어 공부라면 하루 20분만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아보세요. 20분 가지고 공부가 되나 싶으시겠지만, 그 20분이 쌓이면 어마어마한 시간이 됩니다.


또,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때 포도송이 채우기 미션처럼 시중에 'Goal Tracker'라는 문구류가 있습니다. 그곳에 오늘의 미션을 완료하고 나면 날짜와 서명을 적어보세요! 사실 제가 하는 방법인데요. 하루하루 쌓여가는 성취감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

 

 

Q. 강사님에게 토익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이렇게 몇십년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참 큰 의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번 토익시험을 보면서 만점 횟수를 갱신하는 것도 흡사 게임에서 퀘스트 깨는 듯한 쾌감이 있거든요. 제 인생에서 큰 성취감과 자존감을 채워주는 아주 중요한 존재입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 및 토익 수험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이번 기회를 빌려, 토익 강사로서의 지난 시간을 반추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YBM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립니다. :D


제가 공부해 보니, 토익은 충분히 국내파들도 정복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일단 시작하세요! 목표 점수 달성까지 걸리는 시간에 개인차가 있겠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여러분들이 목표하는 점수를 꼭 이루실 수 있을 거예요. 많은 토익커들의 밝은 앞날을 기원합니다. 

 

 


 

김영은 강사님의 인터뷰! 재미있게 확인하셨나요? 솔직한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토익이 단순한 성적으로 끝나는 시험이 아닌 나 자신을 키워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무엇이든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영어를 좋아하고, 잘하셨던 김 강사님도 토익 만점을 달성하기 위해 약 2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토익스토리> 가족 여러분도 오늘부터 꾸준함의 기적을 믿고 목표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분명 그렇게 얻은 결과는 무엇보다 값질 것 같습니다. <토익스토리>는 다음에도 좋은 분들의 이야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YBM어학원 토익 실제문제로 수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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