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EIC Inside/인터뷰

외국계 기업 현직자는 업무에서 영어를 얼마나 쓸까?📧토익라이팅으로 비즈니스 이메일 OK!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일하는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가장 필요할까요? 아무래도 '영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업무 진행 시 국내 기업과 비교했을 때 영어 사용 비중이 높기 때문인데요. 이메일, 회의, 문서 작성 등의 소통이 영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죠. 해당 분야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토익스토리>는 외국계 기업 랄르망드코리아에서 SCM으로 근무하고 있는 윤예진 님을 만났습니다. 객관적인 영어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입사 후 토익, 토익스피킹, 토익라이팅 시험 성적을 모두 제출하셨다고 하는데요.

 

외국계 기업에서는 어느 정도의 영어 능력이 요구되는지, 그리고 토익은 어떤 방식으로 실무에 연결되고 있는지! 현직자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같이 확인하시죠 🤩

 


 

"토익라이팅, 단순한 시험이 아닌 실무 도구로서의 가치가 있어요"

랄르망드코리아 Supply Chain Manager 윤예진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삼육대학교에서 동물생명자원학(現 동물자원과학)을 전공한 후, '랄르망드 코리아' Animal Nutrition 부서에서 Supply Chain Manager로 근무하고 있는 윤예진입니다. ☺️ 재직중인 회사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외국계 기업으로, 미생물 전문 글로벌 기업이에요. 그중에서 저는 동물 영양과 관련된 제품을 담당하고 있고요. 학창 시절부터 동물을 좋아해서 축산 분야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고, 실무에서도 축산과 미생물 솔루션을 연결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동물생명자원학과에서 어떤 것을 공부하셨나요?

삼육대학교 동물생명자원학과는 크게 ‘동물자원학’과 ‘동물생명과학’으로 나뉘는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가축 사양 및 축산 현장 중심의 ‘동물자원학’ 분야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어요. 주요 커리큘럼은 사료학, 번식학, 가축 사육 기술, 축산 경영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축산업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함께 배우는 것이 특징이에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축산기사 취득 및 교직 이수도 병행했습니다.

 

졸업 후 진로는 교사, 공무원, 학술·구매·영업 등 축산 관련 기업 취업, 또는 연구기관, 동물원, 공공기관 등 다양합니다. 저처럼  SCM(Supply Chain Management) 분야로 진출하는 사례는 흔하지는 않아요. 그러나 전공을 토대로 축산물 유통, 수입, 자재 관리 등 공급망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에, 직무와 전공 간 융합형 커리어 설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Q. SCM 직무가 담당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본사로부터 제품을 수입해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반적인 과정을 책임지고 있어요. 수요 예측부터 발주 계획, 수입 통관, 물류 운영, 재고 관리, 그리고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까지 전 단계를 아우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전 회사에서는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기에 SCM 직무가 된 지는 이제 10개월 차를 맞이했습니다. 전반적인 흐름을 유기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복합적인 업무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실수도 있었고요. 하지만 실무 경험이 쌓이면서 점차 공급망 전체의 구조를 이해하고, 예기치 못한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능력도 함께 길러지며 성장하는 중입니다.

 

 

 

 

 

Q.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토익, 토익스피킹, 토익라이팅을 모두 응시하셨다고 들었어요. 

네! 현재 회사는 좋은 기회로 추천을 받아 이직하게 되었는데요. 입사 후 6개월 안에 영어 능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준으로 토익 750점 이상, 토익스피킹 160점 이상, 토익라이팅 170점 이상을 제출해야 했습니다. 토익과 토익스피킹은 취업을 준비하며 응시했기에 경험이 있었지만 토익라이팅은 처음 도전하는 시험이라 막막하더라고요. 정기시험이 한 달에 한 번 있기에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어쩌지 걱정하기도 했어요. 

 

결국 3번의 시험을 3개월간 연속으로 응시해 토익스피킹은 120점에서 160점으로 향상, 토익라이팅은 150점에서 170점으로 끌어올리며 기준 성적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에 제출하기 위해 시험을 시작했지만 점수가 오를수록 단순한 결과 이상의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학습의 목적이 점수 그 자체에서 벗어나 실무 활용과 개인 성장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Q. 세 개의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시며 도움이 된 부분이 있다면요?

토익, 토익스피킹, 토익라이팅은 영역이 나뉘어져 있지만 결국에는 영어 전반의 종합적인 실력 향상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익으로 기본적인 어휘와 문장을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토익스피킹에서는 말로 표현하는 능력을, 토익라이팅에서는 논리적인 글쓰기와 문장 구조를 정리하는 훈련을 할 수 있죠. 각각의 시험이 서로에게 좋은 자극과 기반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물론 쉽진 않지만, 시험 간의 연계성을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특히 실무에서 필요한 영어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어 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유가 된다면 종합적으로 영어를 강화하기 위해 세 가지 시험 모두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저 또한 시험을 준비하며 업무에 필요한 영어 역량을 확실히 갖출 수 있었고, 무엇보다 자신감을 얻게 됐어요. 😄

 


Q. 확실히 외국계 기업은 업무 중 영어 소통이 많을 것 같아요.

맞아요. 영어는 '일상적인 업무 도구'입니다. 영어를 사용한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은 매일 이루어지며, 회의나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업무에서도 영어 사용이 필수적이죠. 동료들의 영어 실력도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단순히 발음이 좋거나 유창한 수준을 넘어서 자신의 의견을 영어로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데 매우 능숙하고요. 회의나 이메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에서도 거의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소통하십니다. 그 덕분에 저 역시 자극을 많이 받고, 계속해서 영어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토익, 토익스피킹, 토익라이팅을 준비하며 비즈니스 영어 실력이 향상됐는데요. 특히 토익라이팅이 업무에 큰 도움이 돼요. 토익라이팅 Part 2는 E-mail 답변 작성하기 문제가 출제됩니다. 실무에서 마주치는 상황과 매우 유사하죠. 실무에서는 짧고 간결한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I hope this message finds you well.","Please find the attached files.","Please let me know if you have any comments."와 같은 표현은 거의 매일 쓰는 기본 문장들이에요. 토익라이팅을 통해 습득한 기본 표현을 실제 업무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었고, 단순한 시험이 아닌 실무 도구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느꼈어요.

 

 

 

 

Q. 토익라이팅 공부 TIP이 알고 싶습니다. 

토익, 토익스피킹과 비교했을 때 토익라이팅은 상대적으로 교육 자료가 많지 않아 독학이 불가피했는데요. <ChatGPT>를 활용한 피드백 학습이 큰 도움이 됐어요. 다양한 주제로 직접 문장을 작성하고 즉각적인 첨삭을 받으며 실력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었죠. 실제 업무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것은 덤이었어요. 전략을 세우고, 자신에게 잘 맞는 도구를 꾸준히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YBM그랜드슬래머 제도를 알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네, 알고 있습니다. 토익, 토익스피킹, 토익라이팅 세 가지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YBM그랜드슬래머 제도에 대해 알게 되었고, 도전해 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어요. 특히 TOEIC 900점 이상을 달성해 Expert 등급을 취득하는 것을 개인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단순히 점수를 달성하는 것을 넘어, 제 영어 역량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도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목표를 이루게 된다면, 그 과정에서 배운 점과 느낀 점들을 또 한 번 인터뷰를 통해 나누고 싶어요! 🔥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영어를 제2의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나아가 커리어 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전문가로 성장하여, 한국을 넘어 보다 넓은 시장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영어는 제가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준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외국계 기업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외국계 기업을 목표로 한다면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기본이자 필수입니다. 특히 업무상 영문 이메일을 자주 작성하므로, 실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토익라이팅 응시를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여기에 전공 지식과 지원 직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무 역량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필요해요. 학교 수업 외에도 컴퓨터 활용 능력 자격증이나 외국어 회화 실력을 미리 갖춰두면 분명 경쟁력 있는 지원자가 될 수 있어요.

 

외국계 기업에서는 ‘주도적인 업무 태도’를 높이 평가하는 만큼, 주어진 일만 하는 수동적인 자세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프로액티브한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두 원하는 기업에 당당히 합격하시길 응원합니다! 💪🏻

 


 

 

지금까지 랄르망드코리아 윤예진 님의 인터뷰를 전해 드렸습니다. 예진 님은 많은 분이 영어를 취업 준비뿐만 아니라 삶의 터닝포인트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토익스토리> 인터뷰이에 지원했다고 합니다. 오늘 예진 님과 나눈 이야기를 통해 외국계 기업에서 영어가 얼마나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특히 토익, 토익스피킹, 토익라이팅은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등에 필요한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만큼 업무에 밀접한 시험인 것 같습니다.

 

시험 준비 과정 자체가 곧 실무 훈련이 되는 만큼, 점수를 위한 공부라는 생각을 넘어 모든 분이 '진짜 비즈니스 역량'을 쌓으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