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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th hacking’, 해커가 아닌 마케터가 사용하는 용어다? 스타트업 관련 영어 표현

개인 자유도가 보장되는 사업 운영의 매력과 경직된 구직 시장 상황이 맞물리면서 스타트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단 취준생뿐만 아니라 직장인, 은퇴자 등 다양한 세대가 창업에 관심을 두고 있죠. 아울러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벤처 기업이 늘어나며 뉴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관련 용어가 사용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제는 상식을 넘어 필수 지식이 된 스타트업 관련 표현들! 대부분 영어를 기반으로 하기에 <토익스토리>의 눈길을 확 사로잡았는데요. 우리 가족 여러분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해 봤습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

 

유니콘, 더 이상 상상 속의 동물이 아니다?
사업 관련 영어 표현

'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라는 말을 조금 바꿔서 생각해 보면,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기 마련이고 그 출발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텐데요. ‘Founder’는 특정 단체, 조직의 설립자를 의미하며 스타트업 업계에선 창업주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창업 준비 단계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업 아이템의 타당성 검증입니다. 영어로는 ‘Validation’이라고 불리는데요. 시장, 제품, 재무 등 복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파악해 보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할 땐 중장기적인 플랜 속 확장성(Scalability)도 고려합니다. 사업이 궤도에 오른 후 얼만큼 더 넓은 분야를 커버할 수 있는 지 생각하는 것이죠.

방향성이 설정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자본을 끌어와야 합니다. 엄청난 자산가가 아니라면 자본금이 적을 수밖에 없기에 대부분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의 도움을 받는데요. 이는 신규 사업체가 충분한 성장을 이뤄낼 때까지 자금, 업무 공간 등을 지원해 주는 단체를 일컫는답니다. 비슷한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인큐베이터(Incubator)도 있습니다. 신생아를 키우는 기계라는 본래의 뜻처럼 신생 스타트업의 어려움을 관리해 주죠. 물론 무조건 외부 투자를 받아야 사업 운영이 가능한 건 아닙니다. 'Bootstrapping'은 자금 자체 조달을 의미하며 자기 자본금을 활용해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경우에 활용 가능한 표현이랍니다.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나만의 사업체! 하지만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한 대처가 이뤄져야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데요. 'Iteration'과 ‘Pivot’은 각각 부분적 변경, 전반적 변경을 나타냅니다.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 정도에 따라 적합한 단어를 사용하면 되겠네요. 동시에 기업가라면 언제나 새로운 시장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엿봐야 합니다. 관련한 영어 표현으로 ‘Disruption’이 있으며 사전적 의미처럼 파괴적인 혁신을 말하는데요. ‘파괴는 창조의 어머니’라는 클리셰적인 문구가 생각나네요 :) 일련의 과정을 모두 헤쳐나간 결과, 기업 가치가 약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비상장 스타트업을 ‘Unicorn’이라고 부릅니다. 아마 유니콘 기업이라는 국문 표현으로 접해 보셨을 텐데요. 상상 속의 동물 유니콘처럼 꿈만 같은 일을 해냈다는 뉘앙스가 내포돼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하라! 
마케팅 관련 영어 표현

기업이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을 아우르는 업무를 마케팅이라고 부릅니다. 실무단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엔 'Growth Hacking'이라고 쓰이는 맞춤형 광고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개개인의 선호도를 파악해 최저 비용으로 최대의 광고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죠. 유사한 맥락에서 ‘SEO’라는 용어도 있습니다. ‘Search Engine Optimization’의 준말로 검색엔진 최적화를 뜻하는데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네이버, 구글 등 검색 포털에서 기업 관련 정보가 적합하게 노출되도록 조정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주 소비자층은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까요? 'Target Marketing'은 목표시장과 동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동시에 의미합니다. 목표, 과녁을 뜻하는 Target이 적절하게 쓰였다고 볼 수 있죠. 한편 아직은 회사의 고객이 아니지만 앞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사람들을 잠재 고객이라고 칭합니다. 선도력(Traction)은 이들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앞서 언급한 확장성이 잘 발현되기 위해 필수적인 역량이랍니다.

고객에 대한 용어를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Inbound'와 ‘Outbound’는 특정 대상이 오는, 떠나는 상황에 활용 가능한 단어인데요. 마케팅 업계에선 검색 등을 통해 소비자가 기업을 찾아오거나, 광고 등을 통해 소비자 유입을 이끌어 내는 활동을 각각 ‘Inbound marketing’, ‘Outbound marketing’이라고 표현합니다. 간혹 고객수가 일정 단계를 넘어서면 증가세가 현저히 떨어지곤 하는데요. ‘Chasm(캐즘)’은 초기 고객 집단과 이후 집단 사이의 수요 하락을 뜻하며 많은 사업주의 골머리를 썩이는 현상이라고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모든 기업가는 소중한 고객 한 명 한 명이 지속적으로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소비자에게는 자유 의지가 있기에, 현실은 그리 이상적이지 않은데요. 'Retention'은 고객유지율을 나타내며 특정 기간을 기준으로 기업에 남아 있는 소비자 비율을 뜻합니다. 반면 ‘Bounce rate’는 이탈률이라고 불리며 Retention과 반대되는 개념이죠. 밀물과 썰물, 빛과 그림자 같은 두 단어! 함께 외워 두시면 유용하겠죠?

 

기업 운영의 중추는 뭐니 뭐니 해도 머니!
재무 관련 영어 표현

자본주의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한다면 재무, 돈에 대한 고민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실상 기업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먼저 'Angel'은 초기 투자금을 지원하고 인수합병, 기업공개 등을 통해 자본을 돌려받는 엔젤 투자를 말합니다. 즉 창업 단계의 종잣돈(Seed)을 투자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죠. 참고로 주식 등 모든 투자 활동에서 자주 쓰이는 시드머니가 바로 Seed에서 유래했답니다. 필요한 비용 일체를 한꺼번에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실상을 그렇지 못합니다. 주로 여러 단계를 거쳐 투자금을 유치하는데요. ‘Series’는 자금 조달 단계를 지칭하는 단어로 순서에 따라 Series A, Series B 같이 사용됩니다.

스타트업이 이윤을 창출하는 지점부터는 현금 흐름이 중요합니다. 영어로는 'Cashflow'라고 하죠. 또 수익 산정의 근간인 수입은 ‘Revenue’ 또는 ‘Income’으로 표현합니다. 두 단어의 의미 차이가 크지 않아 혼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체로 Revenue는 기업의 수입, Income은 작은 규모의 조직 및 개인의 수입을 나타낸 다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사업 확대 등을 위해 추가 투자를 받아야 한다면 우선 현재 기업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Pre-money valuation'과 ‘Post-money valuation’은 기업 가치 판단에 사용되는 용어인데요. 전자는 투자 유치 이전의 가치, 후자는 투자액이 합산된 가치라고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더불어 ‘ROI(Return On Investment)’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문으로는 투자자본수익률이라고 불리며 투자 자본 대비 수익성을 판가름하는 지표로 쓰인답니다. 다시 말해 ROI가 높을수록 매력적인 투자처인 셈이죠.

노동 자본(Sweat Equity) 역시 재무 평가 요소 중 하나입니다. 땀(Sweat)의 자본(Equity)라는 구성에서 알 수 있듯, 인적 자산을 통칭하는 용어이죠. 마지막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얻어낸 향후 기업 성과 추정치가 'Run rate'라는 사실까지 알아 둔다면, 분명 미래까지 대비하는 사업가가 될 수 있을 겁니다 :)

 

무형의 아이디어를 눈앞에 그려내는 법!
프로그래밍 및 디자인 관련 영어 표현

기술의 발전에 따라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 방식도 변모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은 애플리케이션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스마트폰이 생활 필수품이 돼버린 지금, 적합한 디지털 환경을 구현해 내는 건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UI(User Interface)'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라고 불리며 고객이 두 눈으로 보는 애플리케이션 디자인을 뜻합니다. 나아가 ‘UX(User Experience)’라는 개념도 존재하는데요. 시각적 구성을 넘어서 소비자가 직접 느끼는 모든 사용자 경험을 의미한답니다. UI/UX라고 묶어서 표현하기도 하는 만큼, 둘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점을 유의해 주세요.

경험을 수치화하고 측정할 수 있어야 체계적인 서비스 개선 및 보완이 가능하겠죠. 'Accessibility'는 제공되는 기능을 고객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인 접근성을 나타냅니다. 이후 동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결괏값을 얻어냈는지 확인하기 위해선 결과 획득 가능성을 알아야 하는데요. 영어에선 ‘Usability’라는 단어를 활용합니다. 소비자 경험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파악하고 싶다면 꼭 이해해야 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번엔 기술적인 영역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Concurrency'는 다채로운 작업이 함께 작동되도록 하는 동시 실행을 말합니다.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처럼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하는 경우를 생각해 주세요. 캐시(Cache)는 웹에 기록된 정보를 저장해 놓은 데이터입니다.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에 꼭 필요하지만 과도한 캐시는 인터넷 속도 저하를 가져오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프트웨어 구동의 기틀인 운영체제는 ‘Operation System’입니다. 줄여서 OS라고도 부르며 모바일 환경을 예로 들면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등을 얘기할 수 있죠. 특히 안드로이드는 ‘Open source’ 체제인데요. 무료 공개 자료라는 명칭처럼 자유로운 변형을 위해 소스코드를 드러낸 경우에 활용할 수 있답니다!

 


 

스타트업 운영을 위해 알아둬야 할 표현들, 정말 많죠? 이미 체계가 잡힌 기성 기업과 달리 한정된 인력으로 기초부터 쌓아 올려야 하기에 시간도 노력도 많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창업만의 이점! 열과 성을 다해 달려보고 싶은 분들의 도전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알려 드린 표현이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요 :) <토익스토리>는 2022년에도 알찬 표현 소개에 진심일 것을 약속 드리며 이만 인사 드리겠습니다. 올 한 해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출처:                                       

스타트업 용어정리(PDF) Business 편 (1) – 티엔티스피치

유명현의 스타트업 비즈니스 하루 영어 #22. Demo Day 데모데이 – 우버人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