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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시험 준비를 고민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지금 수험생으로써 CPA공부에 열중하고 계신가요?


공인회계사 시험은 어렵기로 소문나 많은 수험생이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부동의 업계 1위 ‘삼일회계법인’의 김병우 씨가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 기간 지치지 않는 공부 노하우를 공개했는데요.


그의 CPA 준비 방법 및 노하우와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을 짚어봤습니다.


그럼, 함께 만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를 졸업한 28살, 김병우입니다. 2016년 8월에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고, 9월부터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를 시작해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신입 회계사입니다. 




2. 공인회계사 공부는 어떻게 하셨나요?


학원에서 공인회계사 시험 종합반을 들었어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에 8시간씩 강의를 듣고, 일요일에는 휴식을 취했어요. 보통 공부할 때 복습과 예습은 필수라고 하는데, 학원 스케줄 상 애초에 예습, 복습은 불가능할 것 같아 강의 시간에 충실했습니다. 




3. 가장 공부하기 까다로웠던 과목은 무엇인가요?


저는 ‘재무회계’가 가장 까다로웠어요. 공부하고 시험 보는 순간까지 한 번도 재무회계에 자신 있던 순간이 없었을 정도로 약했거든요. 그래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억지로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예제 자체를 암기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 단원은 내가 이해를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예제를 암기했기 때문에 나는 풀 수 있어!’라는 자신감으로 극복해나갔습니다.






4. 김병우 님의 합격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어려운 공부를 계속 하다 보면 지치게 마련입니다. 요즘 같이 더운 여름에는 체력적으로 더 지치는데요. 그렇다고 공부를 손에서 놓기보다는 천천히 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과하지 않게 항상 페이스조절하면서 공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나중에는 지치긴 하더라고요. (웃음)


가장 중요한 것은 쉴 땐 정말 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쉰다'는 의미를 '논다'로 생각하면 안 돼요. '오늘 하루는 쉬어야지' 하고선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술 한잔하고, 밤늦게까지 놀다 보면 다음날 공부에 영향을 미치죠. 이렇게 되면 쉬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자기 전, SNS를 확인하는 등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것도 체력 소모라고 생각했습니다. 





5. 공인회계사(CPA) 시험의 영어 과목을 영어 능력검정시험(토익 등)으로 대체하는 제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솔직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공인회계사 시험의 영어 과목이 영어 검정시험으로 대체하는 것에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영어 과목을 P/F로만 평가하다 보니 그만큼 시험 자체에서 영어의 중요도는 낮아졌습니다. 이는, 영어 능력을 갖춘 응시자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될 수 있고, 영어 능력이 다소 부족한 수험생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부분이죠. 영어 능력이 아예 없다면, 공인회계사 시험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도 전에 이미 영어 검정시험 공부로 지칠 수 있어 하나의 진입장벽이 될 수도 있고요.


전반적으로 공인회계사 시험의 공부 범위가 축소된 것 같아 학습부담이 줄어 제도에 대해 찬성하고 있습니다. 



6. 토익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주기적으로 시험에 응시한다고 하셨어요. 그 이유가 궁금해요.


신입사원 연수 중 전문직의 가치는 연봉으로 매겨진다고 하셨고, 이를 위해서는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직 시장에서 평가받기 위해서 토익 성적은 최소한의 기본 요건이라고 생각하고요. 제 자신이 준비되어 있을 때, 직장 내/외에서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토익은 오랫동안 공부한 시험이기 때문에, 제 영어 능력을 환기시키고, 자극을 주는 동시에, 후퇴하고 있지 않음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요즘에는 Speaking 등의 능력도 추가로 갖출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요. 직급이 올라가면 영어로 인터뷰하거나, Conference Call 등의 기회가 있다 보니 그 전에 미리 준비해 놓을 생각입니다. 


7. 삼일회계법인 취업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회계사 시험 합격자 발표 (8월 말) 후 서류를 제출하고, 곧바로 출신학교 단위의 면접을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4대 법인은 모두 학교 단위로 채용이 진행됩니다. 또한, 같은 학교 출신의 파트너가 면접을 보는 것이 기본이죠. 아무래도 회계사는 경영학 전공이 가장 많은 편인데, 글로벌 경영학과는 대부분 합격한다고 볼 수 있어요. 


일단,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면 취업 과정은 경쟁적이지 않아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나이는 몇 살인지, 학교와 전공은 무엇인지, 군대는 갔다 왔는지 등 간단한 질문들로 3명이 1분씩 3분이면 면접이 끝날 정도니까요. 채용 결과도 그날 저녁에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8. 면접 질문 기억하시나요? 실제 면접 질문과 김병우 님은 그 질문에 대해서 어떻게 답변하셨나요?


‘삼일회계법인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인가?’ 라는 기본 질문이 있었어요. 그에 


“정의사회구현을 하기 위해서 기업의 감독 역할을 하는 감사인이 되고 싶었다. 사회 발전을 시키는 직업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회계사에 매력을 느꼈고,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할 때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삼일회계법인이 우리나라 최대, 최고의 회계법인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능력을 키우고,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좀 오버해서 대답했죠. 그래도 신입사원다운 포부를 크게 가져서 이쁘게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삼일회계법인에 다니고 있고요.






9. 감사 업무 시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들었어요.


보통 회계 감사 업무는 회계기준, 해석서, 그리고 삼일의 Foreign Member firm인 PwC의 Audit Guide를 참조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각각의 감사 절차가 적절하게 수행되었는지를 판단하는 틀은 영어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기업의 자료가 외국계 한국지사, 영문계약서 등 영어로 제공되는 경우에 이해 및 감사하는 데 필요합니다. 길지 않은 지문이 영어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고,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따라서, 영어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항상 필요합니다. 그동안 토익 공부한 경험이 있다 보니 영어에 대한 두려움 없이 회사의 보고서를 영문 번역본으로 만들고, 전치사, 관용구, 단/복수 표현 등 검토하는 데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10. 전국의 회계사 준비생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를 약 3년간 했습니다. 공부할 당시 하루하루가 너무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매일 조급하고, 무언가를 더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죠. 하지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준비하는 것이 공부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수험 기간은 힘든 과정이기에 시험 준비를 시작하기 전, 많은 고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회계사가 되고 싶은지, 내가 원하는 것을 꼭 이 시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시험에 합격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진짜 얻을 수 있는지 등 말입니다.


자신에게 충분히 답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고민을 한 뒤 시험에 도전한다면, 분명 시험 준비 과정에서 어떤 시련이 와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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