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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질병 진단과 치료 기술 개발, 보건 증진 등의 전문인 양성 교육을 목표로 하는 임상병리학과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교육 취지에 맞게 학과생들은 졸업 후 다양한 의료 기관에 취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임상병리학과에 재학 중인 오소연 학생을 만나 관련 취업 분야와 그에 따른 필수 조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안대학교 임상병리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오소연입니다. 현재는 취업을 위해 올 12월에 있을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 임상병리학과는 취업 분야가 넓다고 들었어요. 구체적으로 어느 분야에 취업할 수 있나요?


일단 병원에 취업할 수 있어요. 병원에서는 진단검사의학과, 생리기능 검사실, 조직병리과, 혈액파트 등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각기 다른 업무를 맡게 되지만 환자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하죠. 대부분 여학생들은 생리기능 검사실 파트로 많이 가 심전도, 뇌파 등을 검사하는 일을 맡습니다. 이밖에도 연구소나 제약회사에도 취업이 가능합니다.  




3. 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는 곧 임상병리학과의 취업 전망이 밝다는 걸 의미한다고 봐요. 학과 학생들은 취업 전망은 어떤가요?


타 학과보다 취업 루트가 다양하고 그에 따른 전망도 밝게 보고 있어요. 보통 임상병리학과를 나와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대학병원에 취업할 수 있는데요. 임상병리사는 정시 출근, 퇴근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 대부분 결혼을 해도 그만두지 않고 오래 일을 할 수 있죠. 꼭 대학병원이 아니더라도 보건소, 연구소, 제약회사 등에 취업 문이 열려 있어요. 최근 신약개발을 하는 제약회사가 많으므로 이쪽으로 취업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4.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보건직 공무원도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대학병원이나 연구소보다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게 더 안정적이에요.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크게 보건직 공무원과 의료 기술직 공무원으로 나눌 수 있어요. 일단 보건직 공무원은 보건소 행정직이에요. 이와 반대로 의료 기술직 공무원은 방사선과, 임상병리과 등 의료 관련 업무를 합니다. 임상병리학과를 나와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시험에 합격했다면 보건직 공무원보다는 의료 기술직 공무원에 지원하는 게 더 나은데요. 이유는 누구나 시험을 볼 수 있는 보건직 공무원과 달리,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시험 합격자만 응시할 수 있어요. 다만 보건직 공무원이나 의료 기술직 공무원은 대학병원이나 연구소보다 덜 알려져 학생들의 지원율은 낮은 편이에요.   



5. 병원, 연구소, 보건소, 제약회사 중 학생들이 선망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아무래도 대학병원이 인기가 많아요. 일의 강도는 높지만, 연구소나 제약회사, 보건소보다는 급여가 높거든요. 반대로 가장 꺼리는 곳은 연구소에요. 연구소마다 다르지만, 병원보다는 급여가 낮죠. 또한, 환경 자체가 열악한 곳이 많아서 차순위로 지원하는 편입니다. 저 또한 대학병원에서 일하고 싶어요. 





6. 그럼 학생들이 가장 선망하는 병원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필요 조건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학점 관리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 토익 점수를 잘 받아야 합니다. 입사 경쟁이 심하다 보니 높은 점수를 제출하는 게 아무래도 유리하죠. 다수의 병원에서는 승진 시 토익 등 어학 점수를 요구하는 곳이 많다고 들었어요. 제가 학원 조교를 할 때 학교를 졸업한 선배들이 수강하러 온 적이 있어요. 물어보니 승진 때문에 토익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고 하더라고요. 여유가 된다면 토익스피킹도 권하고 싶어요. 최근 병원에서도 외국인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회화 실력을 높이는 게 우선입니다. 회화 실력을 쌓으려면 토익스피킹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국가고시가 끝나면 토익스피킹을 공부할 예정이에요.  




7. 병원 취업을 위해 토익 공부를 하고 있을 것 같아요. 토익 성적은 몇 점인가요?


토익 점수는 895점이에요. 병원 취업을 위해 토익 공부를 시작한 건 아니지만 휴학 중 미래를 위한 준비 중 하나로 토익 공부를 했거든요. 복학해서도 방학을 이용해 학원에서 열심히 수업을 들었죠. 






8. 가장 어려웠던 파트는 무엇이었나요?


파트 5 문법이 가장 어려웠어요. 문법은 잘 알고 있었지만 막상 문제로 풀어보려 하니까 힘들었죠. 예상문제를 풀 때도 문법에서 막막함을 느꼈어요. 점수를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계속 풀었습니다. 토익은 일상생활이나 비즈니스 상황에서 자주 사용하는 영어라서 문제 유형이 비슷한데요. 문제를 계속 풀어보면 패턴이 보이죠. 이 패턴을 유념했다가 비슷한 유형의 문제 풀 때 적용했어요. 이후 차츰 파트 5에서 점수가 올라갔어요. 파트 7도 초반에는 어려웠는데요. 시간이 걸려도 지문을 다 읽는 연습을 했어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답을 유추할 수 있는 문단만 찾는 것 보다는 놓치는 부분을 줄이기 위한 지문 읽는 연습이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됐답니다. 




9. 많이 풀고, 많이 읽는 게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 어렵지 않았나요?


처음 실천하기가 어렵지 계속하면 익숙해져요.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파트 7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세 지문만 봐도 충분해요. 제 경우에는 15분 정도 걸렸어요. 친구들이 토익 공부 방법을 물어볼 때 이 방식을 말해주지만 실천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점수는 노력한 만큼 나온다고 생각해요. 






10. 마지막으로 현재 보건계열 학과 신입생들에게 취업 준비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싶다면?


학과 특성상 3, 4학년이 되면 전공 과목을 심도 있게 다루는 수업이 많고, 국가고시준비에 토익 등 스펙 쌓기에 신경을 써야 하기에 시간이 없습니다. 하나에 집중할 수가 없어 좋은 결과를 얻기가 힘들죠. 이를 위해 1, 2학년 때는 친구들과 친목을 다지고, 교내 활동에 집중하면서도 미리 취업에 필요한 어학이나 자격증 공부를 하는 게 좋아요. 특히 토익은 3, 4학년에 성적을 높이려고 하면 힘들기 때문에 미리 공부하는 걸 추천합니다.


토익만큼 중요한 게 학점인데요. 학과 특성상 고등학교 때 문과였던 친구들은 적응하기 힘들어요. 수업 중 처음 듣는 용어도 많고, 이해할 수 있는 영역에 한계를 느껴 자칫 공부를 놓기 마련인데요. 저 또한 고등학교 때 문과를 나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이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물학 등 전공과 관련 있는 교양 과목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지만 포기보단 인내했으면 좋겠어요. 꾸준히 토익 문제를 푸는 것처럼 학과 공부도 열심히 임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은 언젠가 넘어야 할 산입니다. 미리 준비하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모두들 힘내세요! 




지금까지 임상병리학과 재학 중인 오소연 학생을 만나 취업 관련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인내하며 자신의 길을 가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아직도 뇌리에 남네요. 이 말은 취준생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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